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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만의 반등세, 추가 변동성 주목
닷새만의 반등세, 추가 변동성 주목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9.02.11 2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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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초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닷새만에 반등에 나서며 오랜만에 상승 마감했다.

11일, 소폭 반등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장 낙폭 확대로 약세가 이어졌으나 매수에 나선 개인이 기관과 외국인 물량을 받아내며 반등에 성공, 강보합선대 상승을 이끌어냈다.

이날 지수는 오전장 한때 2170선대가 붕괴되기도 했다. 지수 하락은 외국인 매도에 따른 것으로 반등에는 성공했으나 오후장 기관이 팔자에 나섬으로써 상승폭은 보합선에 그쳤다. 

오늘은 코스피가 나흘간 음봉패턴에 약세를 지속한 상황에다 지난 주말장에서 하락갭 동반의 급락세이후 거래라는 점에서 추가변동성에 대한 시장관심을 높였다. 일단 시장이 주초 반등에 나섬으로써 주간 하방 위험도는 상당부분 상쇄되는 모습이다. 

▲ 자료출처 : KBS

또, 장중 저점부근에서의 활발한 저가 매수세 유입과 일간 고점과 저점간 14p대 변동성을 보임으로써 보합선대 마감임에도 반발세 유입 강도는 높게 주어지고 있다. 

이날 주초 코스피 반등세는 장세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지수가 추가 하락했다면 120일 이평선 수렴가능성을 높임으로써, 이번 주간 지수 반등 여력은 크게 약화될 가능성도 주어지기 때문이다.

또, 최근 북미 정상간 회담일정이 확정되는 등, 긍정적 대외요인의 장세 반영폭이 이전 상승에 반영되었다는 인식이 주어질 시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까지는 대외요인에 의한 상향효과가 잔재된 상태라는 점도 고려된다. 

따라서 주초 코스피가 2180선대를 회복함으로써 주간 변동성은 하방변화보다는 반발세 유입 가능성을 좀 더 높일 것으로 보인다. 시장 수급도 지난 주말장 대규모 차익실현에 나선 외국인이 관망으로 돌아섬으로써 주간 하방여력을 크게 완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코스피는 지난달 말경 2200선 회복이후 나흘간의 변동성에서 등락거듭속 안착시도에 나선 상황이다. 이와 연관되어 지난 주말장 급락세와 금일 반등상황은 여전히 220선대 안착세 연장선상의 변동성에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주간 2200선 회복여부로의 변동성이 뒤따를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이와 별개로 주간 하방변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도 만만치 않은 상태다. 금일 시장은 반등했으나 여전히 지수는 단기 이평선 하회중에 있고 장중 변동성과 별개로 지수 반등폭은 보합선에 그쳤다.

시장 수급주도 주체가 혼재된 상황이라는 점도 추가 반등가능성을 예단하기 보다는 동선대 부근 중심의 지수 등락이 좀 더 뒤따를 것이라는 예측에 힘이 실린다. 이에 금일 반등세는 기술적 반등에 국한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수선 2200선대를 염두하는 코스피 변동성에서 단기적으로 극복할 장세 변수가 많다는 점도 고려된다. 우선적으로 두달여간의 코스피 상승이후 현 지수대 부근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리스크가 어느때보다 높게 형성되어 있는 상황이다.

기술적으로 나흘간의 음봉세로 단기(5일) 이평선도 하락세로 전환됐다. 또한, 기술적으로 과매수권 집입시세에 있고 이평선간 이격과대 양상의 기술적 부담해소가 뒤따를 가능성도 높다는 지적이다. 이틀간의 지수 행보에 동이평선대 하회속 변동성을 지속하고 있어 과매수권 진입이후 기술적 부담을 해소하려는 장세 분위기가 고조되어 있음도 감지된다.

무엇보다도 코스피가 이전 강세장 변동성에 비하여 최근 가격조정폭이 크지않다는 장세현실도 향후 장세에 적지않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국인 매물화가 다소 진정되고 있고 시장 거래량이 재차 4억주대를 회복함으로써 반등여력도 높아, 주간 시장이 조정이 뒤따르더라도 그 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은 위로가 되는 상황이다.   

메리츠증권 한상현 연구원은 "금일 코스피가 지난 주말장 급락세이후 주초 반등에 나섬으로써 추가하락 위험도를 크게 분산하는 상황에 주간 반등가능성을 높인 하루로 평가된다" 며 "시장은 단기급등 이후 고조된 차익실현 물량 부담을 어떻게 해소하며 2200선 안착에 나설 것이냐가 최근 장세의 주안점이다" 고 분석하고 "오늘은 외국인과 기관이 관망에 나선 가운데 개인 매수세로 장세 반등을 이끌어냈다" 며 "수급부담을 해소하는 의미에서 외국인 매물비중이 크게 줄어든 것은 이번 주간 장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반등관점의 주체간 수급변화가 주목된다" 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주 시장 영향력은 북미회담 개최 일정 확정에 시장이 고무되었으나 관심을 높였던 미중간 회담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상쇄의미와 더불어 이미 증시에 반영된 의미도 주어진다" 며 "지수가 2200선 부근의 단기고점 의미로 인식하기엔 최근 미북 중간 교섭과 국제정세 변화등이 장세에 미치는 영향력과 불확실성은 높게 주어지는 양상이라는 점도 고려된다" 고 설명하고 "전반적으로 현장세는 시장 반등시 차익실현 부담 해소로의 비중을 축소해 나가는 전략으로 활용하되 저점 부근의 지지여부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는 의견을 전했다.

▲ 자료출처 : KBS

대외적으로 美증시는 지난 8일 사흘만에 반등에 나서며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시장은 반발세가 유입되었지만 곧 이번주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이다.

장세 상황은 최근 북미회담 개최확정에 따른 기대감으로 강세장 시현에 나선 반면, 미·중 정상회담 무산으로 무역협상에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도 높은 상태에 있다.

따라서 주말장 반등으로 하방리스크는 크게 완화됨에도 주변시세 변화에 따라 반등세를 주도할지로 예단하기엔 이르다는 지적이 우세하다.

현재 뉴욕증시도 단기고점 가능성과 시장간 차익실현 물량 부담 위험도는 점차 증가 상태에 있다. 이와 연관되어 오는 11일 양국 차관급 회담등 이번주간 고위급 협상이 잇따라 예정되어 있다. 이를 근간으로 주간 장세에 미칠 영향력과 지수향방에 대한 시장관심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는 美 4분기 실적시즌도 막바지에 이르는 것으로써 시장 변동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주간 시스코, 코카콜라 등 주요 60여 기업이 지난 4분기 실적 발표에 나선다. 美증시 전문가들은 이들 기업실적이 전반적으로 시장 기대치에 충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간 발표될 경제지표로는 13일에 나올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4일 발표될 12월 소매판매가 핵심인 것으로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또, 파월 美중앙은행(Fed) 의장(12일) 등 Fed 인사들이 줄줄이 연단에 나설 것으로 예정되어 있어 주간 증시에 적지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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