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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창사이래 최고 실적에도 주가 요지부동
대림산업 창사이래 최고 실적에도 주가 요지부동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2.01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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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플랜트 주택 매출 감소…해외 수주가 희망
▲ 대림산업 본사

지난 1일 대림산업은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날 대림산업의 주가는 4천원이 하락한 102.500으로 마감되는 등 깜짝 실적이 주가에 반영되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1일 대림산업이 발표한 공시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지난해 매출액 10조9861억원, 영업이익은 852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무려 전년 대비 56.2%가 증가한 금액이다.

부분별 영업이익을 보면 건설사업부가 5071억원으로 석유화학사업부(1042억원) 연결종속회사 (2412억원)를 제치고 성장을 견인했다. 대림측은 이같은 성과에 대해 “4분기 주택사업 매출이 견고했고, 마진이 높았던 결과”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실적은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 전문가들 또한 대림산업의 실적에도 불구하고 매수의견을 내는 데는 소극적이었다.

그 이유로 전문가들은 올해 플랜트와 주택부분 수주 감소를 꼽았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말 2013년 시작된 플랜트 사업부 적자가 장기화되면서 대대적인 구조조정 계획도 발표했다.

김세련 SK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올해 실적은 플랜트와 주택부분 매출 감소로 역성장이 불가피하다”며 중립 의견을 냈고,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수주 잔고가 줄면서 매출감소가 예상되는 데다가, 영업 이익률이 얼마나 개선될지는 미지수”라며 투자에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한편 대림산업은 올해 플랜트 관련 25개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하는 등 수주에 총력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올해 국내 부동산 시장 전망은 더욱 악화될 예정인만큼 대림산업의 올해 주가는 플랜트 분야 수주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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