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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악재로 시작하는 카드업계…위기 극복할까
올해도 악재로 시작하는 카드업계…위기 극복할까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2.01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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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실적 호조 우리·하나도 서비스 재편 등 긴장
 

카드업계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시밭길이 예정되어 있다. 지난해 카드업계는 대대적인 수수료 인하 정책과 제로페이 도입, 법정최고금리 인하 등 여러 가지 악재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그런데 올초 상황은 더욱 안좋아지고 있어 카드사들마다 생존전략 찾기에 부심하고 있다.

수수료인하 대상 확대
지난달 31일부터 우대수수료 적용구간은 기존의 연매출 5억이하에서 30억원 이하 가맹점까지 확대된다. 이에 더해 우대수수료 구간 이상인 연매출 30억원 이상의 가맹점도 소폭이지만 수수료가 내려가며 체크카드 수수료도 내려간다.

가계대출 총량규제로 카드론 영업도 한계
지난 3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7개 카드사(국민·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의 지난해 카드론 누적 수익은 30조를 돌파했다. 하지만 카드업계가 카드론 수수료로 불황을 탈출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가계대출 총량규제(연7%) 때문에 카드론 실적이 좋은 현대카드 같은 경우에는 규제한도에 맞춰 실적을 조절해야 하는 상황이다.

각사가 공시한 분기보고서 자료

지난해 4분기 카드실적 증가는 숫자일 뿐
1일 여신금융협회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카드이용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소비심리회복과는 거리가 있다. 이는 2017년에는 추석이 4분기에 있었으나 지난해에는 3분기에 포함되어 영업일수가 5일 더 많은 것에 기인한 측면이 크기 때문이다. 

우리는 휴면고객 서비스 가동·하나는 해외사업 확장에 박차
신한카드는 멀티 파이낸스 시스템을 도입한다. 멀티 파이낸스 시스템이란 신한카드 금융상품과 신한금융그룹 제휴사 등의 금융상품을 연계하여 최적화된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삼성카드는 다양한 커뮤니티 서비스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CVS경영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중소가맹점의 마케팅을 지원하는 플랫폼인 ‘링크비즈파트너’를 구축했다.

국민카드는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테크핀’ 기업으로 비즈니스 구조 변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현대카드는 팀별로 실장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여 결제시스템을 간소화 하는 등 불필요한 의사과정과 업무를 과감히 줄인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비교적 실적이 좋았던 우리카드나 하나카드도 대책 마련에 고심인것은 마찬가지. 우리카드는 휴면카드 고객에게 새로운 카드발급 및 사요을 권하는 하는 ‘리텐션 마케팅’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상승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가장 큰 성장률을 보인 하나카드는 베트남 국책은행과 제휴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사업 화장에 매진, 국내 악재를 극복해 나간다느 다짐이다.

하지만 이런 대책마련이 무색하게 다가오는 2분기부터 DSR(총부태원리금상환비율)이 카드사에까지 확대된다. 카드사들이 난관을 극복해 나갈지 미지수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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