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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산 콩 하루 500만톤 수입 제안
중국, 미국산 콩 하루 500만톤 수입 제안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02.01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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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산 대두(콩)를 하루 500만t 구매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중국측 협상 대표인 류허(劉鶴) 부총리가 하루 500만t의 미국산 콩을 구입하겠다고 했다며 "이는 우리 농민들을 매우 행복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류 부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친서도 전달했다. 시 주석은 친서에서 3월1일 전 무역협상 타결을 위해 양측이 중간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아름다운 친서’라며 화답했다.

다만 백악관은 아직 중국의 구매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AFP통신에 따르면 친서에는 "(미중 관계가) 중요한 단계에 와 있다. 양측이 상호 존중 하에 대화를 해 나가자"는 내용이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아름다운 친서"라며 "(양국 관계가) 매우 좋다"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블룸버그통신도 "중국이 미국에 앞으로 6년간 1조달러 규모 미국 상품을 수입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며 "이를 통해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를 제로(0)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보도했다.

2017년 기준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는 3230억 달러였다. 여기에는 콩 수입 확대와 미국산 비행기, 자동차 수입 등이 포함됐다.

한편 미국은 3월1일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10%에서 25%로 올린다는 계획이었다. 협상 기간이 연장될 경우 관세 인상도 유예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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