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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도서 보급형 갤럭시M 첫 출시…저가·온라인으로 1위 샤오미 공략
삼성, 인도서 보급형 갤럭시M 첫 출시…저가·온라인으로 1위 샤오미 공략
  • 신정수 기자
  • 승인 2019.01.29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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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인도 시장…비보, 오포 등 중국업체 강세
▲ 삼성전자는 인도 소비자 대부분이 가격 1만 루피(약 15만8천원) 내외의 휴대전화를 선호한다는 점을 고려한 보급형 갤럭시M 시리즈를 세계 처음으로 인도에 출시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세계 2위 규모의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에서 삼성전자를 누르고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인도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중저가의 대형 스크린 신제품과 그동안 미진했던 현지 온라인 시장을 공략해 1위 자리를 재탈환 한다는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28일 업계와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최근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샤오미는 2017년 점유율 19%보다 9% 포인트 증가한 28%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2017년과 비슷한 24%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샤오미에게 덜미를 잡혀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4위도 중국 브랜드가 차지했다. 비보(vivo)가 시장 점유율 10%로 3위를 차지했으며 오포(OPPO)는 8%를 차지해 비보의 턱밑까지 쫓아온 상황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인도 소비자 대부분이 가격 1만 루피(약 15만8천원) 내외의 휴대전화를 선호한다는 점을 고려한 보급형 갤럭시M 시리즈를 세계 처음으로 인도에 출시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갤럭시M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준비한 인도시장 보급 맞춤형으로 M10은 엑시노스 7870 칩셋에 6.22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으며 M20은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와 1천300만·500만 화소 후면 듀얼 카메라를 갖췄다.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노트9(4천㎃h)보다 1천㎃h 많은 5천㎃h이며 얼굴·지문 인식 기능도 추가됐다.

▲ 삼성전자는 2017년과 비슷한 24%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샤오미에게 덜미를 잡혀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인도에서는 대부분의 소비자가 오프라인보다 다양한 프로모션이 많은 온라인으로 스마트폰을 구매한다. 이에 삼성전자는 인도 전역에 구축한 18만여곳에 오프라인 판매망과 현지 전자제품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서비스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온라인 유통망을 통한 젊은 층과 판매망 없는 지역 소비자까지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M 시리즈는 젊은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제품이다. 가성비가 뛰어난 모델로 향후 인도 시장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T강국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세계 2위 시장에 걸맞게 전 세계 업황이 부진한 상황에서도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1억4500만대로  지난해 인도 전체 스마트폰 사용자는 4억3000만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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