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글로벌 국가부채, 사상최대 GDP 80% 달해
글로벌 국가부채, 사상최대 GDP 80% 달해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01.24 10: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국가들의 부채 규모가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의 80% 수준까지 증가하면서 금융긴축시 취약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국제신용평가기관 피치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국가부채가 지난해말 기준 66조 달러(약 7경4481조원)에 달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위기 발생 직전인 지난 2007년 글로벌 국가부채 규모에 비해 2배나 늘어난 수치다.

선진국 부채는 2012년 이후로 50조 달러(5경 6430조원) 안팎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지만, 미국의 국가부채는 급증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국가부채는 같은 기간에 15조2000억 달러에서 21조9000억 달러로 40%나 급증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년간 10% 늘었다. 미국의 국가부채 규모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등 4개국 국가부채를 모두 합친 것의 거의 10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2012년 10조 달러 규모였던 신흥국 국가부채도 지난해 말 15조 달러로 많이 증가했다. 특히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에서 국가부채가 급증했다.

제임스 매코맥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책임자는 "국가부채 수준이 높은 수준이다"며 "많은 국가들이 글로벌 금리가 상승하는 금융긴축 상황에 매우 취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특히 국가부채가 많은 상황에서 일부 국가에서의 성장둔화는 재정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