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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실적 현대모비스, 글로벌 자동차 시장서 17억 달러 규모 수주 달성
사상 최대 실적 현대모비스, 글로벌 자동차 시장서 17억 달러 규모 수주 달성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9.01.22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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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핵심 기술’·‘해외 전기차 업체 수주’가 이끌어…40% 증가

현대모비스가 미래차 기술경쟁력을 앞세워 2018년 역대 최대 규모의 핵심부품 해외 수주 기록을 새로 썼다.

22일 현대모비스는 2018년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17억 달러(약 1조9000억원) 규모의 자동차 핵심부품 수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달성한 수주 규모는 사상 최대 규모로 대단위 조립 단위의 모듈 제품을 제외한 첨단 기술이 적용된 핵심부품만을 집계한 것으로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수주 규모다.

현대모비스는 해외 시장에서 지난 2015년에는 5억달러를 2016년에는 10억달러, 2017년에는 12억달러 등의 매년 지속적인 수주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사상 최대 해외 수주 실적에 밑바탕에는 ‘미래차 핵심 기술’과 ‘해외전기차 업체로부터의 수주’가 견인했으며 미래차 기술 경쟁력이 돋보이는 현대모비스의 첨단 부품을 대거 수주했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독자 개발한 ‘차세대측방 레이더(79GHz)’를 북미 업체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 레이더는 물체 식별 성능이 뛰어나 자율주행차의 센싱 범위를 전방위로 확대해주는 첨단 부품이다.

‘운전대장착 디스플레이’와 ‘차량스마트 램프’ 등 운전자의 혁신적인 소통을 돕는 미래 첨단 기술도 해외 업체로부터 수주했다. 이들 제품은 현대모비스가 해외 수주를 통해 세계 최초로 양산화하는 부품이다.

특히 운전대 장착 디스플레이는 탑재한 태블릿을 통해 스티어링 휠에 정보 표시와 차량 제어를 위한 것으로 운전 편의를 끌어올린 미래형 기술로 꼽힌다. 스마트 램프는 차량 특정 면적에 빛 패텬을 표현하는 기술로 전기차 충전 상태 등 차량 상황을 외부에 알리면서 디자인 감성도 높일 수 있다.

‘전동식조향장치’와 ‘에어백제어장치’ 등 핵심 부품도 지난해 해외 수주 제품 포트폴리오에 포함됐다.

전동식조향장치는 모터 출력이 해외 경쟁 제품보다 40% 이상 높아 다양한 상황과 극한의 핸들링에서도 안정적인 조향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고 평가 받고 있다. 에어백제어장치는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전장부품 기능안전 인증(ISO 26262)을 받은 품목이다.

또한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북미와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전기차 업체의 러브콜을 많이 받은 것도 사상 최대 해외 수주 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

전체 해외 수주액의 60%에 가까운 10억 달러(약 1조1300억 원) 규모의 첨단 부품을 전기차 업체에서 수주하는 성과가 나왔는데 지난 2016년 처음으로 해외 전기차 업체에서 1500만 달러(약 170억 원) 규모의 부품을 수주한 이래 3년 만에 무려 60배 이상 늘어난 수주 성과를 달성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의 전략은 고부가가치 전장 부품을 중심으로 지속적 수주 확대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해외 수주에서 전장부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6년 17%에서 2017년 30%에 이어 지난해는 50%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성장세를 보이고있는데 주요 수주 품목도 레이더 등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커넥티비티 품목으로 빠르게 다변화 하고 있다.

 

현재 시스템 단위의 부품 수주가 확대되고 있고 현대모비스가 내년까지 레이더뿐만 아니라 카메라 등 주요 자율주행센서를 확보한다는 계획인 만큼 미래형 첨단 부품 수주는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21억 달러 규모의 해외 부품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 연구개발 투자의 50%를 전장부품 분야에 집중 배정해 자율주행·커넥티비티를 비롯한 미래차 기술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정정환 현대모비스 차량부품영업사업부 전무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등 첨단 부품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한 만큼 향후 해외 수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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