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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C 조기착공에 GTX 2개 노선 경유까지…꺼지지 않는 ‘강남불패’
GBC 조기착공에 GTX 2개 노선 경유까지…꺼지지 않는 ‘강남불패’
  • 양희중 기자
  • 승인 2019.01.21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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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사옥·롯데타워 건립때도 주변시장 출렁… “강남집값 장기적으로 상승”
▲ 동남권 중소형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도 11억원에서 9억1803만원으로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오후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14년 현대차가 한전부지를 매입한 이래로 최근 강남일대가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썩이고 있다. 9.13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서울 동남권 아파트 값이 실제로 변곡점을 맞이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나 지난 7일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설사업이 정부 심의를 통과하면서 벌써부터 업계에서는 ‘강남불패’의 지속이 강남집값의 장기적 상승을 부축이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더욱이 본격적 사업 추진을 앞두고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2개 노선이 강남권을 경유면서 서울시의 지역 균형 발전 의도와는 다르게 강남에 수요가 더욱 늘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집값 상승에 대한 우려로 강남권 대형사업 진행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지난 7일 GBC 사업이 수도권정비위원회 본회의의 서면 심의를 최종 통과하며서 GBC 조기 착공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8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하겠다며 태도를 바꿨다.

만약 GBC가 조기 착공되면 강남 삼성동 코엑스에서 잠실운동장까지 이어지는 서울 동남일대를 하나로 묶어 국제 업무와 MICE 산업 중심지로 탈바꿈시키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이 급류를 탈 것으로 보인다. 

강남은 지난 2008년 삼성전자가 강남 서초사옥으로 이전 할 때도 강남역 일대와 서초동 일대는 큰 호황을 맞았다. 또한 제2롯데월드타워 건립후에는 잠실 주변의 집값이 강남과 견줄 정도로 급등했다. 

송파구의 최근 5년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60.87%로 서울 전체 평균 상승률(46.35%)을 크게 웃돌고 있어 이번 GBC가 연내 착공을 시작하면 강남 부동산시장에는 쉽게 꺼지지 않을 불이 붙을 전망이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부동산시장을 단기와 장기로 나눠 봤을때 단기적으로는 강남권이 오른 만큼 떨어지고 있는 추세지만 재건축등 대형 개발사업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반등할 거란 의견도 많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도시기반이 잘 돼있고 직장이 테헤란로에 있는데다가 학군수요도 확실해 강남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 강남을 개발할게 아니라 강북을 개발해야 하는데 강남에 한전부지, 지하도시, GTX 등 개발호재가 많아 부동산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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