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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 연속 내리막길 걷고 있는 서울아파트값...
10주 연속 내리막길 걷고 있는 서울아파트값...
  • 한해성 기자
  • 승인 2019.01.18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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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장기침체 우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0주 연속 내리막길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0주 연속 내리막길로 이어지고 있다. 2014년 3월마지막 주부터 6월 둘째 주까지 12주 연속 하락한 이후, 최장기간 하락세다.

정부의 9.13대책 등 고강도 부동산대책과 공시가격 현실화 등으로 매수심리가 얼어붙고 거래량이 급감했다. 또한 강남 집값을 겨낭한 부동산 대책에도 꿈쩍 안하던 지난해 9월부터 하락하면서 올해 들어서 하락세가 빨라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해 11월 셋째주부터 10주째 연속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인구절벽으로 인한 부동산 장기침체가 우려된다.

18일 부동산114에 다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양천과 강남의 하락세가 두드러지며 0.06%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19% 하락했다. 신도시는 -0.02%, 경기·인천은 -0.01%의 변동률을 보였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0.10% 하락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12%, -0.11%의변동률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 동남권과 경기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증가하면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부동산114)

서울은 양천(-0.26%), 강남(-0.22%), 성북(-0.13%), 강동(-0.09%), 동작(-0.04%), 금천(-0.03%), 노원(-0.03%) 순으로 하락했다. 양천은 목동신시가지7단지가 2500만원-5000만원 하락했다. 재건축 추진을 준비 중인 목동 일대 아파트들이 안전진단 강화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은 대치동 은마가 1000만원-5000만원 떨어졌다. 급매물이 출시되고 있지만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성북은 길음동 길음뉴타운8단지(래미안)가 500만원-1000만원 내렸고 강동은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가 1500만원-2500만원 가량 하향 조정됐다.

반면 종로 저가매물 위주로 간간이 거래되며 창신동 두산아파트는 500만원 소폭 상승했다.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 우물골위브 5단지가 약1000만원 오르는 등 은평뉴타운 내 아파트 위주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분당(-0.07%), 평촌(-0.01%), 김포한강(-0.01%) 순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분당은 야탑동 장미현대가 500만원-1000만원, 탑경남이 1000만원, 탑벽산이 500만원-1000만원 떨어졌다. 가격조정 없이 버티던 매도자들이 가격을 소폭으로 낮추고 있지만 여전히 수요층 역시 움직임이 없다.

경기·인천은 파주(-0.18%),군포(-0.12%),광명(-0.10%),안양(-0.10%),평택(-0.07%),과천(-0.06%),안산(-0.06%),화성(-0.02%) ,인천(-0.01%) 순으로 하락했다. 수원(0.03%)과 부천(0.02%)은 소폭 상승했다.

조성근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정부가 수원 팔달구, 용인 기흥·수지구 등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하면서 집값을 잡기 위한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면서 "공시가격 현실화가 예고된 가운데 보유세 부담에 따른 다주택자의 급매물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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