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코웨이 인수 하자 청와대 간담회 초청…웅진그룹 위상 강화
코웨이 인수 하자 청와대 간담회 초청…웅진그룹 위상 강화
  • 양희중 기자
  • 승인 2019.01.16 1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석금 회장 “코웨이 인수, 문제없다”…실사 종료, 주식 양수기일 올 3월
▲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2012년 코웨이를 매각하며 법정관리를 신청한 후 공식 활동을 자제해 왔던 윤석금 회장이 올해 초 청와대에서 열리는 재계 행사에 초청을 받았다. 이번 청와대의 초청은 지난해 말 윤 회장이 염원하던 코웨이 인수가 웅진그룹의 위상을 올려놨다는 결과물로 평가받고 있다.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윤 회장은 “코웨이 인수는 문제 없이 잘 추진되고 있다. 웅진렌탈과 통합 후 회사를 이끌 주체에 대해선 고민하고 있다”고 말하며 코웨이 인수에 강한 자신감을 표했다. 웅진그룹은 최근 실사를 마쳤으며 주식 양수기일은 오는 3월이다. 

또한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웅진그룹의 인수자금 조달 우려에 대해서도 윤 회장은 “인수는 전혀 문제 없다. 유상증자 전에 웅진씽크빅 주가가 약간 내려갔지만 지금은 많이 올라가고 있다”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계 간담회 참석에 앞서 웅진렌탈과 코웨이 합병 이후 전략을 묻는 질문에도 윤 회장은 “(코웨이 합병 후)해외사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등 해외 시장을 뚫어온 코웨이의 경쟁력을 적극 이용해 “터키에서 시작해 조금씩 조금씩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웅진그룹은 2018년 3월 렌털 시장에 진출한 웅진렌털은 내수에 주력하고 동남아 등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코웨이는 사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것이 전략을 내비쳤다.

또한 윤 회장은 무리수라는 평가 받고 있는 코웨이 인수에 대해서도 지난해 10월 갑작스럽게 마련된 코웨이 인수 기자간담회에서 “잘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다. 렌털사업은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만든 일”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윤 회장은 이번 대통령 초청 간담회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등 5대 기업 총수를 비롯해 재계 인사들과 같이 초청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초청 간담회를 통해 웅진그룹의 위상이 예전과는 다르게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 회장은 이미 2005년 청와대 비서실로부터 초청받아 경제에 대한 자문을 진행한 바 있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에는 대통령과 독대를 통해 경제 상황과 기업경영에 대한 소신을 전하기도 했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윤 회장이)법정관리 이후에 공개행사 등 일절 참여하지 않으셨던 점도 있지만 인수 이후 명단에 포함되어 행사에 나가신 것은 기업의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는 좋은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