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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브렉시트안 부결에도 3대 지수 상승 마감
뉴욕증시, 브렉시트안 부결에도 3대 지수 상승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01.16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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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영국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에도 중국의 경기부양책 실시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된 가운데 기술주와 인터넷주가 선전하면서 3대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5.75포인트(0.65%) 오른 24,065.5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69포인트(1.07%)오른 2,610.3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7.92포인트(1.71%) 상승한 7,023.83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전날 중국의 지난해 12월 경제지표 부진에 따라 중국 경제둔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올해 첫분기 경제가 좋은 출발을 하는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국 하원은 이날 승인 투표에서 테리사 메이 총리가 준비한 브렉시트 합의안을 반대 432표, 찬성 202표로 부결했다. 야당인 노동당은 메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 투표안을 제출했다고 밝히는 등 영국 정국이 소용돌이쳤다.

다만 충분히 예상된 결과인 만큼 시장 반응은 차분했다. 파운드화도 일시적인 약세 이후 가파르게 반등하는 등 오히려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노딜 브렉시트보다는 유럽연합(EU)과의 재협상이나 브렉시트 연기 등의 시나리오가 펼쳐질 가능성이 더 크게 점쳐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이날 미국 서비스 가격 인상 방침을 발표하면서 6.5% 주가가 급등한 점도 기술주 전반에 활력을 제공했다. 아마존이 3.5%, 애플이 2% 오르는 등 주요 기술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JP모건 주가도 장 초반 하락세를 딛고 0.7% 올라 마감했다. 유나이티드 헬스케어는 3.5% 올랐다.

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이 1.74% 올랐고, 기술주는 1.48% 상승했다. 반면 재료 분야는 0.65% 내렸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미 노동부는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2%(계절조정치)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조사치 0.1% 하락보다도 낙폭이 컸다.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1.60달러(2.8%) 급등한 배럴당 52.11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1.65달러(2.5%) 오른 배럴당 60.64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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