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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국 무역 지표 부진에 2거래일 하락
국제유가, 중국 무역 지표 부진에 2거래일 하락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01.15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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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중국의 무역 지표 부진에 따른 성장 둔화 우려에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2.1%(1.09달러) 하락한 배럴당 50.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일 대비 2.5%(1.49달러) 내린 배럴당 58.99달러로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12월28일부터 지난 10일까지 9거래일 동안 17% 넘게 상승한 뒤 하락세로 전환했다. 10~11일 이틀 동안 WTI와 브렌트유 가격은 각각 3.5%와 3.8%씩 떨어졌다.

중국의 무역 지표가 둔화될 조짐을 나타내면서 에너지 시장 심리도 위축됐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2018년 중국의 무역흑자는 3517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2% 감소했다. 무역 흑자 규모는 2013년 이후 5년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무역 전쟁의 여파로 수출입 증가세도 정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고, 수입은 12.9% 늘었다. 2017년(수출 증가율 10.8%, 수입 증가율이 18.7%)에 크게 낮아진 수치다. 또 미국이 부과한 관세의 효과가 본격화한 12월 들어서는 수출이 4.4% 수입이 7.6%씩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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