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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개발 호재에 들썩거리는 남양주 부동산 시장
교통개발 호재에 들썩거리는 남양주 부동산 시장
  • 양희중 기자
  • 승인 2019.01.11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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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주거중심지로 탈바꿈할 가능성 커
▲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3기 신도시 예정부지.

연초부터 경기도 남양주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지하철 연장과 사통발달의 도로연결등 연이은 교통개발 호재로 서울 접근성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근접지구인 별내신도시와 진접지구의 인구 유입도 꾸준히 늘면서 분양성적의 안정성과 함께 집값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남양주시는 현재 서울 접근성을 높여줄 교통개발이 곳곳에서 진행 중이다.

우선 지하철 4호선 연장선 진접선 복선전철(2021년 개통예정) 사업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4호선 진접선은 4호선 당고개역에서 남양주 별내동-진접읍 금곡리를 잇는 총 14.7km의 철도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진접지구에서 당고개역까지의 이동시간은 기존 1시간에서 14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동시에 서울 도심 이동도 40~50분대로 가능해 서울 접근성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으로 지하철 8호선 연장구간인 별내선(2023년 개통예정) 연결 사업도 추진 중이다. 별내선은 남양주시 별내신도시에서 경기 구리시를 거쳐 서울 강동구 암사역까지 잇는 총 길이 12.9km의 철도다. 별내선이 뚫리면 별내신도시에서 잠실까지 20분대면 이동이 가능해 사실상 강남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 마석에서 남양주 별내-청량리역-서울역-인천 송도를 잇는 80.1km의 철도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도 진행 중이다.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3기 신도시 지정 계획에서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GTX-B 노선 등 광역 교통망을 우선적으로 확충시킬 계획이라고 밝혀 기대감은 더욱 높아진 상황.

여기에 남양주시는 올해 별내와 잠실을 잇는 광역급행버스(M버스)를 신설해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며 진접읍과 내촌을 잇는 9.04km의 신도로도 개통될 예정이다. 

계속되는 풍부한 교통 호재에 남양주시 집값은 꾸준히 오름세다. 특히 교통 호재와 인접한 지역의 아파트는 수천만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된다. 

지하철 8호선 연장선 호재가 있는 별내신도시가 대표적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이곳에 자리한 ‘별내 아이파크2차’ 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6월 5억28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1년 전(4억7800만원)보다 5000만원이 오른 가격이다. 

별내선 연장선 호재가 있는 다산신도시도 집값이 올랐다. 이곳에 자리한 ‘다산 자연&e편한세상’ 84㎡는 지난해 6월 5억2000만원에 거래되며 입주 6개월 만에 1억원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 성적도 양호하다. 최근 남양주시 별내동 일대에 분양한 생활형숙박시설인 ‘힐스테이트 별내 스테이원’은 청약접수결과 578실 모집에 8724건이 접수돼 평균 15대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이후 이어진 계약에서는 열흘 만에 전 실이 모두 주인을 찾았다.

특히 정부는 지난해 12월19일 발표한 3기 신도시 지정 계획에 남양주 왕숙1·2지구를 3기 신도시로 발표했다. 3기 신도시 중 가장 큰 1134만㎡ 규모로 조성되며 6만6000호가 들어올 예정이다. 

이곳에는 주거단지와 더불어 판교테크노밸리의 2배에 달하는 자족용지, 왕숙천과 연계한 수변복합문화마을, 에너지자족마을, 청년문화공간 등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자족도시로서의 모습은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남양주시는 교통호재 외에도 3기 신도시 지정, 제2북부 테크노밸리 개발 등 자족도시로서의 모습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어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이들이 모두 완공되면 남양주시는 수도권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주거중심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여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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