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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의 비둘기적 발언에 5일째 상승 마감
박남기 기자  |  pmk123@s-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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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1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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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기업들의 실적 둔화와 미 정부의 부분 폐쇄(셧다운) 장기화 우려에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비둘기적 발언'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5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2.80포인트(0.51%) 상승한 24,001.9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68포인트(0.45%)오른 2,596.6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99포인트(0.42%) 상승한 6,986.0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요 지수는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다. 메이시스와 콜스 등 미국 주요 유통기업들이 줄줄이 실적 전망(가이던스)을 하향 조정하면서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백화점 업체인 메이시스는 17.69% 폭락했다. 앞서 이 업체는 지난 연말연시 기간 중 수요가 줄었다는 이유로 지난해 전체의 동일 매장 매출 예상치를 낮췄다.

중국 물가지표가 일제히 부진해 중국 경제에 대한 걱정도 커졌다. 중국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 기대보다 낮았다. 일각에서는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 가능성도 제기했다.

미 정부의 셧다운 관련 긴장도 팽팽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과 국경장벽 관련 예산을 합의하지 못하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란 위협을 재차 내놨다.

하지만 파월 의장의 이코노믹 클럽 강연 이후에는 상승세로 반전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경제 상황을) 기다리면서 지켜보고 있다"고 말해, 올해 통화정책을 경제 지표에 맞춰 유연하게 운영할 것이란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양호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전주에서 1만7천 명 줄어든 21만6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노동부는 다만 4천760명의 연방 직원들이 처음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했다면서, 셧다운이 길어지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유가는 9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23달러(0.44%) 상승한 52.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0.20달러(0.33%) 오른 61.64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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