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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올해 경제 성장률 2.9%로 하향
박남기 기자  |  pmk123@s-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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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1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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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이 올해 첫 경제전망보고서에서 2019년 세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존 전망치에서 0.1%포인트 낮춘 2.9%로 하향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촉발된 글로벌 무역량과 산업 생산 감소, 신흥국 부채 위험 때문에 글로벌 경기에 드리운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매년 1월과 6월에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하는 세계은행은 8일(현지시간) 발표한 해당 보고서에 '어두워지는 하늘'이라는 부제목을 달았다.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해 3.1% 성장했던 세계 경제는 올해 2.9% 성장한 뒤 2020~2021년에 2.8%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은행의 아이한 코세 개발전망 국장은 "국제 경제의 엔진을 생각해 볼 때, 모두가 추진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계 산업 생산과 무역량 감소를 글로벌 경기 둔화의 도화선으로 지목했다. 세계은행은 “2018~2020년 세계 무역량 추정치가 지난 6월 발표 때보다 0.5% 줄었다”며 “지난해 예상보다 무역 감소 여파가 더 크다”고 밝혔다.

특히 "무역 긴장이 여전히 높고 몇몇 신흥시장이 금융면에서 압박을 받고 있다"며 선진국보다 신흥시장의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전쟁이 세계 경제 둔화를 부추긴다고 봤을 때 신흥시장에 쏟아지는 무역전쟁 부작용이 중대한 수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찬가지로 국제적인 금리 인상 기조는 빚이 많은 신흥시장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러한 성장 둔화가 이어진다면 세계 무역 규모 역시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세계은행은 지난해 3.8%였던 무역 증가율이 올해 3.6%를 기록한 뒤 해마다 0.1%포인트 줄어 2021년에 3.4%가 된다고 계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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