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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중 합의 기대감에 2,060선 회복
코스피, 미·중 합의 기대감에 2,060선 회복
  • 증권부
  • 승인 2019.01.10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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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에 주목한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로 2060선을 회복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44포인트(1.95%) 오른 2,064.71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작년 12월 19일의 2,078.84 이후 20여일 만의 최고치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타결의 실마리를 찾아간다는 분위기를 타고 회복세를 보였다. 전일 삼성전자의 어닝쇼크 여파로 주춤했지만,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차관급 무역협상 실무협상에서 양측이 이견을 좁혔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다시 살아났다.

간밤에 뉴욕증시도 차관급 무역협상 실무회담의 경과에 주목하며 1% 넘게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대화는 매우 잘 진행 중"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천850억원, 1천41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5천167억원을 순매도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미중 무역협상 기간이 하루 연장되면서 양측 합의에 대한 낙관론이 퍼지며 증시가 상승했다"며 "시가총액 상위주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시총 상위주는 삼성전자(3.94%), SK하이닉스(7.43%), 셀트리온(0.23%), 현대차(2.93%), 삼성바이오로직스(0.26%), LG화학(0.72%), POSCO(4.07%), NAVER(2.31%) 등 대부분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4.25%), 철강·금속(3.28%), 기계(3.14%)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전기가스(-3.89%)와 통신(-2.00%)은 약세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는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4천43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646개 종목이 올랐고, 188개 종목이 내렸다. 63개 종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거래량은 약 3억8천만주, 거래대금은 5조4천억원가량이었다.

코스닥지수는 11.25포인트(1.68%) 오른 679.74로 마감했다. 지수는 3.89포인트(0.58%) 오른 672.38로 개장해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기관 투자가가 각각 174억원, 4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 투자가는 206억을 순매도해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41%), 신라젠(0.28%), CJ ENM(2.15%), 포스코켐텍(1.71%), 메디톡스(2.17%), 에이치엘비(1.96%), 펄어비스(6.16%), 스튜디오드래곤(2.17%) 등이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6억1293만2000주, 거래대금은 3조146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뉴프라이드, 한국테크놀러지, 서전기전, 토박스코리아 종목을 포함해 97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36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밖에 79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2.0원 내린 1,122.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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