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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 삼성 C랩 우수 과제 8개 CES 2019서 첫 공개
AI 활용 삼성 C랩 우수 과제 8개 CES 2019서 첫 공개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8.12.26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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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전세게 관심속에 선보여

삼성전자의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Creative Lab)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개발한 우수 과제가 CES 2019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8일~1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쇼인 ‘CES 2019’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C랩 우수 과제들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샌즈 엑스포(Sands Expo) 1층 G홀 유레카 파크(Eureka Park)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하고, C랩 과제 8개를 선보일 계획인 가운데 C랩 과제에서 스타트업으로 독립한 기업 8개도 이번 전시에 함께 참여한다.

이번 CES에서 첫 선을 보이는 C랩 과제는 ▲개인 방송 크리에이터를 위한 가상광고 서비스 ‘티스플레이(Tisplay)’ ▲영상 촬영과 동시에 편집해주는 실시간 비디오 생성 서비스 ‘미디오(MEDEO)’ ▲스마트폰을 이용한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녹음 솔루션 ‘아이모(aiMo)’ ▲AI 뉴스 흐름 분석 서비스 ‘프리즘잇(PRISMIT)’ ▲개인 맞춤형 향수 제조 솔루션 ‘퍼퓸블렌더(Perfume Blender)’ ▲자세를 교정해주는 모니터 스탠드 ‘기린 모니터 스탠드(Girin Monitor Stand)’ ▲학습 몰입 효과를 높여주는 AI 기반의 데스크 라이트 ‘에이라이트(alight)’ ▲난청 환자를 위한 스마트폰 기반 청력 보조 솔루션 ‘스네일사운드(SnailSound)’ 등이다.

▲ 삼성전자의 사내벤처 프로그램 C랩의 우수과제와 스핀오프 기업들이 ‘CES 2019’에 참가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을 선보인다. 개인 방송 크리에이터를 위한 가상광고 서비스 ‘티스플레이’.

우선, ▲티스플레이는 개인 방송 크리에이터의 의상에 가상 광고를 송출하는 서비스로, 컴퓨터비전과 그래픽스 기술을 이용해 의상 표면을 인식하고 실제로 의상 표면에 광고가 인쇄된 것처럼 자연스러운 광고를 삽입한다.

이를 통해 개인 방송 크리에이터는 실시간으로 영상과 관련된 광고를 송출하거나 다양한 이미지를 노출해 시청자와 소통도 가능하다.

또한, 시청자 입장에서는 영상 앞뒤나 중간에 삽입되는 광고의 방해없이 영상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이모는 누구나 손쉽게 스마트폰을 이용해 ASMR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해주는 ASMR 녹음 솔루션이다.

귀의 청각 특성을 모사한 아이모 케이스를 스마트폰에 장착하고 녹음하면 인공지능 소트프웨어를 통해 녹음된 소리를 보다 생생하고 사실감 있게 변환해 실제로 듣는 듯한 느낌을 준다. 고가의 추가 장비 없이 녹음이 가능해 실내는 물론 실외에서도 간편히 사용할 수 있다.

▲미디오는 영상 촬영과 편집을 동시에 제공하는 실시간 비디오 생성 서비스로, 영상 분석을 통해 어울리는 음악과 영상 효과를 실시간으로 삽입해주거나 실시간 방송 시 화자의 발화 내용을 분석해 저장된 영상 중 관련 영상을 촬영 중간에 추가할 수 있다.

또한, 미리 찍어둔 동영상 인식을 통해 영상의 핵심 장면만 모은 전문가 수준의 자동 영상 편집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리즘잇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이슈 진행 상황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뉴스를 선별해서 제공해 주는 서비스다.

▲ AI 뉴스 흐름 분석 서비스 ‘프리즘잇’.

실시간으로 뉴스를 분석해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타임라인과 함께 관련된 뉴스도 보여줌으로써 독자가 맥락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인공지능이 이슈별로 연관도가 높은 주제어를 다각도로 분석, 추출해 뉴스를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퍼퓸블렌더는 사용자가 좋아하는 향을 쉽게 찾고 직접 제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좋아하는 향수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하면 인공지능이 선호하는 향료들을 분석해 사용자가 좋아할만한 향 레시피를 추천해준다.

사용자는 추천해주는 레시피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원하는 비율로 조정한 후 전용 디바이스를 통해 향수를 추출해 사용할 수 있으며, 본인이 만든 향 레시피를 앱을 통해 공유도 가능하다.

▲기린 모니터 스탠드는 컴퓨터 사용 시 잘못된 자세를 교정해주는 모니터 스탠드다.

스탠드에 장착된 센서가 사용자의 자세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잘못된 자세를 취할 경우 모니터의 기울기와 거리 등을 움직여 자연스럽게 바른 자세를 유도한다. 특히,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속도로 모니터가 천천히 움직여 집중을 깨지 않으면서 교정시키는데 효과가 있다.

▲에이라이트는 학습시 최적의 몰입 환경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데스크 라이트다.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의 행동을 파악하고 학습, 몰입, 휴식 등 상황에 맞게 최적화된 빛으로 조명을 자동 변경해 줄 뿐 아니라 함께 제공되는 컨트롤러를 통해 수면,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집중하지 못할 때의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학습 히스토리와 타임랩스 영상을 볼 수도 있다.

▲스네일사운드는 소리를 듣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스마트폰 기반 청력 보조 솔루션으로, 전용 애플리케이션과 이어폰으로 구성되어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간단하게 청력 검사를 수행하면 사용자의 청력에 맞게 소리 보정이 가능하며 특히, 잘 들리지 않는 구간의 소리는 증폭시키고 잘 들리는 구간의 소리는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비선형 증폭 기능을 통해 고가의 장비없이도 소리를 잘 들을 수 있게 도와준다.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기반으로 대화를 듣는데 방해가 되는 주변 소음들을 제거해줘서 더욱 또렷하게 소리를 들릴 수 있도록 해준다.

▲ 난청 환자를 위한 스마트폰 기반 청력 보조 솔루션 ‘스네일사운드’.

한인국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 상무는 “영상 콘텐츠를 실시간 제작하는 아이디어부터 향수 제조 서비스까지 최근 각광받고 있는 C랩의 대표 과제들이 CES 현장에서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C랩 과제 독립 스타트업 8곳 해외진출 타진

이번 전시회에서는 C랩에서 독립한 8개 스타트업도 함께 참가해 해외 시장 진출을 타진한다.

8개 스타트업은 ▲안경없이 3D 콘텐츠를 볼 수 있는 3D영상 솔루션 ‘모픽(MOPIC)’ ▲일인칭 시점 넥밴드 타입 웨어러블 360도 카메라 ‘링크플로우(LINKFLOW)’ ▲얼굴 피부를 분석하고 관리해 주는 인공지능 솔루션 ‘룰루랩(lululab)’ ▲건강관리를 위한 스마트벨트 ‘웰트(WELT)’ ▲동영상 배경음악 작곡 서비스 ‘쿨잼컴퍼니(Cooljamm Company)’ ▲스마트 베이비 모니터 ‘모닛(MONIT)’ ▲헬멧 사용자를 위한 스마트 커뮤니케이션 기기 ‘아날로그플러스(analogue plus)’ ▲휴대용 미니 공기청정기 ‘블루필(BLUEFEEL)’ 등이다.

지난 ‘CES 2017’에서 소형 스마트 프린터 ‘망고슬래브’가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도 C랩 출신 스핀오프 기업 3곳이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특히, ‘링크플로우’는 디지털이미징·포토그래피 부문에서 웨어러블 카메라 ‘핏360(FITT360)’으로 지난해 혁신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는 ‘핏360 커넥트(FITT360 CONNECT)’로 혁신상을 수상해 2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모픽’의 ‘스냅3D 케이스(Snap3D Case)’는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액세서리 제품 부문에서, ‘룰루랩’의 ‘루미니(LUMINI)’는 바이오테크 부문에서 각각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C랩은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 12월부터 도입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220여개의 아이디어를 발굴, 육성하고 있다.

또, 창업이 가능한 C랩 과제들은 삼성전자에서 독립해 스타트업으로 나가 지금까지 36개 과제가 창업했다.

지난 10월에는 혁신적인 예비 창업가와 외부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C랩 아웃사이드' 육성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국내 스타트업 창업 생태계 강화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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