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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선대 변동성 확대, 뉴욕증시 주목
2100선대 변동성 확대, 뉴욕증시 주목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8.12.17 0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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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100선대를 근간으로 장세 변화가 심화되며 이번주 회복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주초 코스피는 2050선 붕괴속 연중 바닥점 수렴 가능성이 부각된 상황에서 주간 반발세가 유입되며 재차 2100선대에 육박하는 변동성을 나타냈다. 주말장 급락세를 제외하면 지수는 6거래일만에 20일 이동평균선 회복세를 보였고 주간 한때 고가 기준으로 2100선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시장은 12월초 고점 형성이후 급락세를 지속했지만 하방변화가 완화되는 것으로 지난주간 (12.10~12.14) 박스권 행보를 근간으로 변동성을 유지했다.

기술적으로 코스피는 이번달 장세에서 형성된 상단부 2100선과 하단부 2050선대로의 박스권내 등락 변화를 지속했다. 동 구간대 돌파를 눈앞에 두던 지수는 지난 주말장을 기점으로 급락하며 중기 이평선과 상단부에서도 하회한 상태다. 

▲ 자료출처 : MBC

지수는 주말장 급락속 2070선대에 미치지 못한 장세에 있으나 이번 주간 2100선대 회복시도를 근간으로 변동성이 뒤따를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주간 2100선대로의 장세 상향에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 완화 영향이 높게 작용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중국과 '무역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은 중국이 자동차 관세중단 조치를 취하는 등, 무역분쟁으로 인한 자국 경제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포괄적 합의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무역협상 분위기와 달리, 지난 주말장 변동성에서 美증시 폭락 상황에 이어 코스피도 -1.25%대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기대했던 무역협상 순항가능성이 낮아진데다 미국은 물론 중국의 소비둔화 우려까지 커지면서 투자심리 위축의 장세 압박감을 고조시켰기 때문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무역분쟁 영향이 중국뿐 아니라 미국에도 경기 부진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양국간 긍정적인 조치를 취하기 위한 움직임이 뒤따를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아직까지는 무역분쟁 해결 가능성과 불안감이 공존하고 있어 무역분쟁 완화 소식이 나오기 전까지는 장세 변동성 확대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무역 분쟁 해결 가능성 여부와 더불어 이번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존 정책 기조 선회에 따른 증시 변동성에도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간 19~20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시장은 예측하고 있다. 이는 연준(Fed)이 제시한 기준금리 인상 일정에 따른 것으로 이전 시장에는 일부분 반영된 상태다. 다만, 단기적으로 기준 금리 인상결정시 증시 영향력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존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에다 무역분쟁 여파가 미국 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미치고 있음을 주변 변화에 따라 감지되고 있어, 美연준(Fed)의 정책변화 가능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일단, 파월 연준(Fed) 의장이 금리 인상속도에 관하여 기존 정책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데 이어 적어도 내년에는 금리인상에 대한 비둘기파적 정책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기존 금리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과 함께 연준(Fed)의 긴축정책 기조 변화 여부는 장기적으로 美증시 하방을 지지할 긍정적 장세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향후 변화가 주목된다.

이번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시장관심이 집중되는 것으로 기준금리 인상 결정과 함께 내년 통화정책에 대한 윤곽이 어느정도 드러날 것으로 보여, 주간 뉴욕증시에도 적지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 한상현 연구원은 "코스피가 지난주간 무역분쟁 해결 가능성이 부각되며 2100선대 부근으로의 장세 변동성이 재차 관심을 높였다" 며 "지수는 주말장 된서리를 맞으며 2060선대 언저리로 밀려났으나 이번주 재차 반등시도에 나서는 것으로 여전히 시장은 2100선대 근간의 변동성 심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 예측했다.

▲ 자료출처 : MBC

이 관계자는 "글로벌 무역분쟁은 미국과 중국이 해결에 나서는 행보로 단기 협상시한내 분쟁 종결을 위한 노력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며 "트럼프 대통령도 양국간 해결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고 무역분쟁 지속이 글로벌 경기 둔화와 양국 경제에도 심각한 악재로써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조만간 원만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고 강조하고 "무엇보다도 시장은 12월 FOMC를 통해 최근 불거진 연준의 기존 긴축정책 스탠스 변화여부를 주목하는 것으로 이번주 시장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며 "美경기 둔화가능성에 따라 트럼프 정부가 무역분쟁 해결을 위해 관심과 노력을 좀 더 기울일 것이라는 점과 연준도 12월 FOMC를 기점으로 정책변화에 적극나설지 여부에 따라 향후 글로벌 증시 상향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여, 이번 주간 변화가 주목된다" 는 의견을 전했다.

이번주 美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결정과 함께 개인소비지출과 20일에 예정된 주택지표 발표에도 관심이 집중되는 것으로 증시영향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또, 유로존에서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와 프랑스 반정부 시위, 이탈리아 예산안 등 다양한 이슈에서의 불확실성도 글로벌 증시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는 한국은행도 11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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