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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이통사업서 화웨이 장비 배제한다
독일, 이통사업서 화웨이 장비 배제한다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8.12.14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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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 보안 위협이 대두되면서 차세대 이동통신사업에서 중국의 화웨이 장비를 배제하는 국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14일 로이터통신은 최근 미국의 동맹국들이 잇따라 5세대(5G) 네트워크 사업에서 중국 화웨이의 장비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도 이에 동참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독일 최대의 이동통신 회사인 도이치텔레콤이 화웨이의 장비로 인해 안보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며 화웨이 네트워크 장비를 심각하게 재검토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도이치텔레콤은 독일 정부가 지분 3분의 1을 가지고 있는 국영기업으로, 독일을 비롯해 유럽 최대 텔레콤 업체다.

독일은 내년 초 5G 이동통신 장비 입찰을 앞두고 있는데 독일이 최종적으로 화웨이 장비 사용을 금지한다면 유럽 국가 중 최초가 된다. 영국도 이동통신 사업자 브리티시텔레콤(BT)이 5G 네트워크 건설 사업 핵심 장비 분야에서 화웨이를 제외했지만 정부 차원에서 배제한 것은 아니다.

일본도 지난 7일 화웨이의 장비사용을 금지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에 앞서 호주와 뉴질랜드도 화웨이 장비사용 금지를 결정했다.

한편, 중국 현행법에 따르면, 기관이나 개인이 국가의 정보활동을 지원하고 협조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산 장비 도입 시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정보의 유출 가능성은 언제라도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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