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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도이치텔레콤 자회사 ‘모바일 엣지 컴퓨팅’ 기술 도입
SKT, 도이치텔레콤 자회사 ‘모바일 엣지 컴퓨팅’ 기술 도입
  • 최보영 기자
  • 승인 2018.12.13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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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도이치텔레콤의 모바일 엣지 컴퓨팅 기술을 5G에 도입한다. 이에 따라 5G 지연 속도가 더 줄고, 초고용량 통신도 더 빨라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13일 SK텔레콤은 지난 12일 경기도 성남시 SK텔레콤 분당사옥에서 도이치텔레콤의 자회사인 MobiledgeX(모바일엣지엑스)와 ‘모바일 엣지 컴퓨팅 기술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obiledgeX는 다양한 개발사 및 통신사를 대상으로 모바일 엣지 컴퓨팅 환경을 통합 제공하기 위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 지난 12일 경기도 성남시 SK텔레콤 분당사옥에서 박종관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오른쪽)과 Leah Maher MobiledgeX 최고운영책임자(왼쪽)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모바일 엣지 컴퓨팅은 고객과 물리적으로 가까운 곳에 데이터센터나 솔루션 등을 설치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특히 자율주행, 재난 대응용 로봇·드론, 대용량 클라우드 게임, AR/VR 등 5G 기반 차세대 산업에서 모바일 엣지 컴퓨팅 기술 활용도가 높다.

가입자 데이터는 통상 고객 스마트폰에서 기지국 → 교환기 → 유선망 → 서비스 기업의 데이터센터로 이동하는데 SK텔레콤은 그 중 기지국이나 교환기에 소규모 5G 데이터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스마트팩토리 안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직접 설치하는 방식으로, 공정 과정에서 주고 받는 데이터 처리 시간이 단축되고 사업에 중요한 데이터를 공장 내부에서 처리할 수 있어 데이터 보안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양사는 모바일 엣지 컴퓨팅 관련 △핵심기술 개발 △플랫폼 연동 △생태계 확대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특히 플랫폼 연동 및 생태계 확대에 초점을 두고 있는데 아직 모바일 엣지 컴퓨팅의 연동이나 통합에 대한 표준이 없는 상황에서 양사의 플랫폼을 통합하고 글로벌 5G 서비스 개발사들에게 공통 플랫폼을 제공해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박종관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모바일 엣지 컴퓨팅은 실감형 미디어,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5G 기반 차세대 산업의 핵심 기술”이라며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에릭 브라운 MobiledgeX 최고사업책임자는 “SK텔레콤과 함께 사업자들이 상생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새로운 5G 시대를 함께 열어가겠다”고 포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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