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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제조사 다임러, 배터리사업에 27조원 투자
벤츠 제조사 다임러, 배터리사업에 27조원 투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8.12.12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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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를 제조하고 있는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다임러가 미래 전기자동차 시대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배터리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지난 11일(현지시간) CNN은 다임러가 이날 성명을 통해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셀 구매에 200억유로를 지출하고 독일·중국·태국·미국 등의 8개 배터리 공장에 10억유로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총 투자금액은 약 210억유로(약 26조8000억원)에 달한다.

디터 체체 다임러 최고경영자(CEO)는 “배터리에 대한 대규모 투자는 2022년까지 모든 자동차 모델을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차 버전으로 출시할 것을 목표로 추진하느 것”이라며, “이번 배터리 셀 구매로 2030년까지 필수 부품 공급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현재 독일에 1개 배터리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다임러는 4곳을 추가로 지을 예정으로, 자동차 공장이 있는 미국 앨라배마주 터스컬루사, 중국 베이징, 태국 방콕에도 배터리 공장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다임러는 원자재 공급 업체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배터리의 핵심 원재로인 코발트의 경우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주로 생산되는데 어린 아이들이 채굴에 동원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다임러 관계자는 “현재 700명의 엔지니어들이 납품 업체들을 감사하고 있으며, 인권 전문가들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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