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6조7,000억원 가량 증가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4조8,000억원 증가하면서 2년만에 최대치를 보였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1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대출은 전월(10월)보다 6조7,000억원 증가한 822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기간중 말잔 증감, 조원
주택담보대출은 4조8,000억원 증가한 603조원으로 집계됐다. 증가규모는 지난 2016년 11월(6조1,000억원) 이후 2년만의 최대치를 보였다.
이는 가을 이사철에 따른 전세자금 대출 증가세가 이어진데다 기승인 중도금대출도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증가한 218조원으로 나타나 전월(10월) 증가금액인 4조2,000억원보다 크게 축소됐다.
이처럼 기타대출이 크게 감소한 것은 추석연휴 소비자금 결제 등으로 계절적 요인이 소멸된데다 10월31일 시행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은행권 기업대출은 4조8,000억원 증가한 83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0월) 증가한 4조6,000억원보다 소폭 확대된 것이다.
기업 자금조달
기간중 말잔 증감, 조원
이 가운데 대기업 대출 증가폭은 1조8,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크게 축소됐고 중소기업대출은 연말 실적평가에 대비한 은행의 대출 확대 노력 등으로 2조7,000억원에서 4조4,000억원으로 크게 확대됐다.
회사채는 연말을 앞두고 발생이 축소되면서 전월(10월) 4,000억원이 발생한 회사채는 11월엔 연말을 앞두고 발생이 축소되면서 1,000억원이 순상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