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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티, 짐 로저스 사외이사 선임 금강산 사업 탄력
아난티, 짐 로저스 사외이사 선임 금강산 사업 탄력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8.12.11 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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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티가 세계3대 투자대가인 짐 로저스의 사외이사 선임으로 금강산 관광개발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아난티는 오는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짐 로저스를 임기 3년의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린다고 공시했다. 주총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짐 로저스는 정식으로 사외이사에 선임된다.

짐 로저스는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 대가로 손꼽히는 유명 투자가로 북한 투자에 관심을 보여왔다. 로저스가 국내 상장사 중 사외이사를 맡는 것은 아난티가 처음이다.

한편 짐 로저스는 중국 민생투자유한공사를 통해 아난티와 인연을 맺고, 올해 6월 아난티 명예회원이 되면서 아난티의 사외이사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민생투자유한공사는 2015년 11월 1806억원을 투자해 아난티의 지분을 33.24% 보유하고 있다.

1942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태어난 로저스는  미국 예일대에서 역사학을 전공했고 이후 영국으로 건너가 옥스퍼드대에서 철학과 정치학, 경제학 석사를 받았다. 

조지 소로스와 1973년 헤지펀드인 퀀텀펀드를 설립하기도 한 그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47% 상승한 1970~1980년까지 10년간 4200%라는 경이로운 투자수익을 올려 세계적인 투자자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짐 로저스의 사외이사 선임으로 아난티는 북한 관광 사업은 물론 해외 사업 진출에 대한 조언을 구할 수 있을 전망"이라면서 "특히 짐 로저스는 '전 재산을 북한에 투자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북한 투자에 관심이 많았으며, 북한이 가장 먼저 개방할 수 있는 분야로 관광업을 꼽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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