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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국내최초 5G자율주행 실험도시 구축···차량사고 완벽 대처
KT, 국내최초 5G자율주행 실험도시 구축···차량사고 완벽 대처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8.12.10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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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국내 최초의 5G 자율주행 실험도시 K-City를 구축하고 이를 통한 5G 자율주행 기술의 진보를 이끈다는 전략이다.

10일 KT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하는 5G 네트워크 기반의 국내 최초의 자율주행 실험도시 ‘K-City’를 공동으로 구축하고 자율주행 원격관제 시스템 ‘5G 리모트콕핏’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K-City는 지난달 15일 KT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자율주행 공동연구 및 기술 교류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처음으로 이뤄낸 성과로, KT는 이달 1일 상용화한 5G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K-City 내 5G 자율주행 유무선 통신 환경 및 자율주행 원격관제 시스템을 완벽하게 구현한 것이다.

레벨3(Level 3, 조건부자율주행) 수준의 자율주행차 조기 상용화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으로 경기도 화성시 한국교통안전연구원 내 36만㎡(약 11만평) 부지에 설립된 K-City는 5G 자율주행 기술 검증 테스트베드라 할 수 있다.

이 곳에서 KT를 비롯한 기업들은 자율주행 기술을 실험 및 검증할 수 있도록 실제 도로 환경과 동일하게 조성했다.

▲ KT 자율주행차량이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5G 네트워크 기반의 자율주행 실험도시 K-City에서 테스트 주행을 하고 있다.

우선, KT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K-City 내에 고속도로, 도심, 커뮤니티, 교외도로, 자율주차시설로 구성된 5대 평가환경을 구축하고 톨게이트, 횡단보도 등 35종의 교통시설도 함께 구축했다.

이날 KT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K-City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준공식을 열고 KT, 현대자동차 등 6개 기업의 자율주행 기술 체험이 가능한 전시관을 설치해 현재의 대한민국 자율주행 관련 R&D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 총리,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 등은 자율주행 기술 전시장을 방문하고 다양한 기술을 직접 체험해보며 2020년 자율주행차 조기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KT는 K-City 준공식에서 5G 리모트콕핏을 처음으로 선보이고 자율주행 및 5G 기술로 운전자의 응급상황을 대처하는 시연에 성공했다.

5G 리모트콕핏은 5G-V2X(Vehicle to Everything) 통신을 통해 차량 및 도로 인프라를 원격 관제하는 시스템으로 도로 위에서 발생한 사고의 원인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관련해 KT 관계자는 “주행 중인 차량 내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원격제어를 통한 관제센터의 즉각적인 개입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KT는 시연을 통해 5G 네트워크의 특성인 초고속, 초처지연을 강점으로 하는 KT의 자율주행기술 5G-V2X와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C-ITS)을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또한 KT의 차량 전용 QoS(Quality of Service) 보장 기술, 정밀측위, 보안기술(GiGAstealth)을 통해 차량 정보를 보다 신속·정확하고 안정적으로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고화질 카메라 서비스를 저지연 5G와 연동해 도로 위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제하는 V2I(Vehicle to Infra) 서비스가 눈길을 끌었다.

시연 상황의 이해를 돕기 위해 행사장 내 스크린으로 제공한 파노라마 뷰 영상 역시 KT 자율주행차량에 장착된 270도 카메라를 통해 촬영한 고화질 영상을 5G 네트워크로 실시간 중계해 주목을 받았다.

앞으로도 KT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의 반복·재연 실험 및 검증으로 대한민국 자율주행 기술의 진보를 이끌어나가는 한편, 국내외 자동차 업계, 대학, 스타트업 등의 기술개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사장은 “K-City는 대한민국 자율주행 산업발전을 견인할 핵심적인 인프라로서 자율주행 기술 진보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KT는 자율주행뿐 아니라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교통 안전 분야에서도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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