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외국인 지난달 상장주식 360억 순매도···채권 4,830억 순투자 전환
외국인 지난달 상장주식 360억 순매도···채권 4,830억 순투자 전환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8.12.10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는 미·중 무역전쟁 우려와 글로벌 경기 불안 등의 영향으로 국내 상장 주식을 ‘팔자’ 기조에 나서면 두 달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다만, 순매도 규모는 전월(4조6,380억원) 보다 대폭 감소하며 10% 이하로 줄었으며, 상장채권은 3개월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상장주식을 360억원 순매도했으며, 상장채권은 4,830억원 순투자해 총 4,470억원이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11월말 기준 외국인은 총 645조1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한 가운데 상장주식은 532조9,00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31.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현황

단위: 십억원, 결제기준

▲ 자료제공: 금융감독원

국가별로는 미국의 주식 보유액이 227조2,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보유액의 42.6%에 달해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영국(43조2,000억원·8.1%), 룩셈부르크(33조5,000억원·6.3%), 싱가포르(28조6,000억원·5.4%) 등의 순이었다.

11월에도 전월에 이어 순매도를 이어갔으나 그 규모는 10월 4조6,000억원에서 360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5,930억원을 순매도해 가장 컸으며 이어 룩셈부르크(3,930억원)와 사우디아라비아(1,200억원)이 그 뒤를 이어 높은 순매도세를 보였다.

반대로 싱가포르는 3,700억원을 순매수해 가장 큰 규모를 매수했으며, 이어 노르웨이(3,340억원)와 아일랜드(1,99억원)가 순매수 상위 2위와 3위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9월 이후 2개월간 지속된 외국인의 상장채권 투자는 순유출이 끝나고 석달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을 2조9,000억원어치 매수하고 1조5,000억원어치 매도해 1조4,0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9,000억원의 만기 상환액에도 순투자액이 4,83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외국인의 국내 상장채권 보유 금액은 112조2,000억원으로 전체 상장채권의 6.5%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투자자의 보유액이 48조1,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보유액의 42.8%에 달했고 유럽 37조7,000억원(33.6%), 미주 10조8,000억원(9.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채권 종류별로 통안채에 1조1,000억원 순투자했지만, 국채는 6,000억원 순유출했다.

보유잔고는 국채 88조7,000억원(79.0%), 통안채 22조6,000억원(20.2%)에 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