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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켐텍, 포스코ESM 합병 결의···양·음극재 사업 강화
포스코켐텍, 포스코ESM 합병 결의···양·음극재 사업 강화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8.12.10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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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마케팅으로 사업경쟁력 강화 연평균 22%성장 기대

포스코켐텍이 포스코ESM과의 합병을 통해 이차전지사업의 핵심소재인 양·음극재 사업경쟁력 강화를 본격화한다.

10일 포스코켐텍에 따르면,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포스코그룹내 에너지 소재사업의 시너지 제고를 위해 포스코ESM과의 합병을 결의했다.

그룹내 음극재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포스코켐테과 양극재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포스코ESM은 각각 1대0.2172865 비율로 합병하며, 2019년 2월 이사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소규모 합병에 해당함에 따라 주주 20% 이상의 반대가 없으면 이사회 승인으로 합병이 완료된다.

2018년 9월30일기준으로 포스코켐텍의 주요 지분 현황은 포스코가 60%, 포항공대가 4.3%, 기타 35.7%가 차지하고 있으며, 포스코ESM의 지분 현황은 포스코가 75.32%, 휘닉스소재가 24.68%로 구성돼있다.

지난해 포스코켐텍의 매출은 내화물 제조 및 산업용로재 정비와 생석회, 음극재, 화성품 판매 및 화성공장 위탁운여을 통해 11,971억원을 달성했다.

또, 포스코EMS은 중대형용 이차전지 활물질의 제조 및 판매를 통해 33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포스코그룹은 미래 신성장 사업의 하나로 리튬이온전지 소재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리튬이온전지는 양극재(리튬 포함),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4대 주요소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포스코그룹은 리튬, 양극재, 음극재를 직접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 이차전지 소재 사업 현황

석탄화학 및 탄소소재 계열사이자 국내 유일의 2차전지 음극재 제조사인 포스코켐텍은 이번 합병을 통해 그룹 내 음극재와 양극재 사업 통합으로 R&D역량을 결집해 차세대 시장 선도형 제품 개발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연구개발 효율화로 비용절감, 통합 마케팅을 통한 판매확대 적극 추진 등을 통해 사업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켐텍이 담당하고 있는 음극재는 2차전지 충전시 양극에서 나오는 리튬이온을 음극에서 받아들이는 역할을 하며 흑연 등의 탄소물질을 소재로 사용한다.

최근 세계 각국의 친환경 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전기자동차와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 IT용 대용량 배터리 등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 세계 배터리시장 규모는 2018년 114GWh에서 2025년 480GWh로 연평균 22%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천연흑연계 음극재 시장도 2018년 70,000톤에서 2025년엔 300,000톤으로 4배 이상 급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또한, 포스코ESM이 담당하고 있는 양극재 시장 규모 역시 지난 2016년 210,000톤에서 2020년에는 860,000톤까지 4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튬이온전지 완성품

▲ 포스코켐텍과 포스코ESM 포스코그룹 내 에너지 소재사업의 시너지 제고를 위해 합병을 추진한다.

이 같은 성장세에 대응하기 위해 양사는 연내에 양·음극재 각 사업조직을 에너지소재사업본부로 일원화해 합병을 준비하고, 산하에 에너지소재연구소를 신설하는 등 단계적으로 통합 작업을 추진해 사업과 인력을 차질 없이 융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켐텍은 양·음극재의 설비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단계적으로 늘려 2021년에는 국내 양·음극재 사업에서 매출 1조4,000억원 이상을 거두는 글로벌 에너지 소재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2차 전지소재사업을 적극 육성해 2030년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 20%, 매출액 17조원 규모의 사업으로 키워 그룹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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