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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美 원유수출 증가 VL탱커 수혜주 부각
대우조선해양, 美 원유수출 증가 VL탱커 수혜주 부각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8.12.1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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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미국의 원유 수출량이 늘어나면서 대우조선해양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의 액화천연가스(LNG)와 원유 수출량이 늘어날수록 대우조선해양의 주력 선박인 LNG선과 VL탱커(초대형 원유운반선) 발주가 늘어날 것"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은 LNG선과 VL탱커 모두 가장 많은 인도실적을 갖고 있고 현재 수주잔고의 75.6%도 두 선종으로 채워져 있어 선박 건조마진의 극대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동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원유 수송량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아시아로 향하는 새로운 원유 수송량이 중동을 지나 더 먼거리로 이동하기 때문에 톤-마일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1110만 배럴로 늘어났고, 원유 수입량은 생산량을 밑도는 수준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원유 수출량은 하루에 320만 배럴로 급증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이었던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증가하며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들의 대미 원유 수출량은 계속 줄고 있다.

미국의 원유 수출량이 늘어날수록 유가는 하락 압력이 높아지게 될 것으로 박 연구원은 진단했다. 낮아진 유가는 원유 수송량을 늘리게 되므로 탱커 운임 상승을 불러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미국의 에너지 독립성이 높아질수록 VL탱커를 비롯한 원유 운반선 발주 수요는 계속될 것"이라며 "메이저 선주들뿐 아니라 전세계 투자자들 역시 대우조선해양을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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