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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법원경매 낙찰가율 70.5%···올 들어 두 번째로 낮아
11월 법원경매 낙찰가율 70.5%···올 들어 두 번째로 낮아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8.12.08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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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법원 경매 주요 지표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8일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11월 전국 법원 경매는 10,678건이 진행돼 3,683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1.4%p 하락한 70.5%를 나타냈다.

평균응찰자수는 전월과 동일한 3.3명이었다.

지난 10월, 2년 5개월 만에 최다 진행건수를 기록하며 진행건수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진행건수가 다소 줄어들었으며, 낙찰건수 또한 전월대비 222건 줄어들었다.

낙찰가율 70.5%는 지난 2월 70.9%, 7월 70.4%를 기록한 이후 올 해 들어 두 번째로 낮은 낙찰가율이다.

11월 전국 경매 지수 

▲ 자료제공: 지지옥션

용도별로 살펴보면, 11월 주거시설 경매는 전월대비 70건 감소한 4,723건이 진행돼 1,703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1.6%p 하락한 82.6%를 기록했다.

업무상업시설은 전월대비 236건 감소한 1,485건 중 419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4.5%p 하락한 58.0%를 기록했다.

토지 경매는 전월대비 206건 감소한 4,066건 중 1,439건 낙찰, 낙찰가율은 전월과 동일한 69.5%를 보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주거시설이 2개월 연속 하락하여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낮은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11월 수도권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3.3%p 하락한 86.7%를 기록했으며 특히, 하락하지 않을 것 같았던 평균응찰자수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4.8명을 기록했다.

평균응찰자수 4.8명은 2013년 7월 4.7명을 기록한 이후 5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지방에서는 지방광역시의 낙찰가율이 전월대비 3.0%p 하락했으며, 부산과 대전을 제외한 모든 광역시에서 낙찰가율이 하락했다.

수도권과 지방광역시의 낙찰가율은 하락하는 가운데, 지방도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2.5%p 상승한 74.6%를 기록했다.

특히 강원, 충남, 전북, 제주 지역 낙찰가율이 상승했으며, 전북 주거시설 낙찰가율이 전월대비 13.0%p 상승한 81.8%를 기록하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1년 전국 월별 낙찰가율 및 낙찰건수 

▲ 자료제공: 지지옥션

서지우 지지옥션 연구원은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주거시설을 대상으로 한 대출 규제가 한 층 강화되면서 수도권의 평균응찰자수가 감소하기 시작했다”며, “입찰 경쟁이 줄어들면서 실거주자에게 기회가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1월 전국 최고 낙찰가] 광주 광산구 평동 일반산업단지 내 공장 75억에 낙찰

▲ 광주 광산구 장록동 소재 공장이 감정가와 근접한 75억7600만원에 낙찰, 11월 전국 최고가 경매 물건이 됐다. 사진제공: 지지옥션

11월 법원경매 최고가 낙찰 물건은 광주 광산구 장록동 소재 공장으로 첫 경매에서 감정가와 근접한 75억7,600만원에 낙찰됐다.

해당 물건은 평동 일반산업단지 내에 소재하는 토지 10,081.3㎡, 건물 6,849.4㎡ 공장이다. 원 소유자는 주형 및 금형 제조업을 주업으로 하는 한국야와타로 일본의 대표적인 초정밀금형업체인 야와타금속(주)가 국내 생산 활동을 위해 지난 2008년 광주 평동산단에 공장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낙찰자는 본 건에 임차하던 (주)JK코리아로 자동차 부품 제조를 주업으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명지대학교 인근에 소재하는 96,820㎡ 임야가 두 번째 경매에서 감정가의 70%인 73억2,000만원에 낙찰돼 11월 두 번째로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다.

[11월 전국 최다 응찰자] 충북 청주시 동남택지개발지구 인근 전(田) 49명 응찰자 몰려

▲ 충북 청주시 상당구 소재 전(田)에 35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308%인 3억299만원에 낙찰, 11월 법원경매 최다 응찰자 물건이 됐다. 사진제공: 지지옥션

충북 청주시 상당구 소재 2,317㎡ 전(田)에 49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308%인 3억299만원에 낙찰, 11월 전국 법원경매 최다 응찰자 물건이 됐다.

본 건은 3만6,000명 수용 예정인 동남택지개발예정지구 인근에 있는 토지로 택지 개발 이후 가치 상승이 기대돼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최초감정가가 9,850만원으로 가치보다 현저히 낮게 감정돼 이로 인한 투자자들의 입찰 열기가 뜨거웠던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충남 천안시 서북구 소재 85㎡ 아파트에는 35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104%인 3억2,010만원에 낙찰됐으며, 충남 천안시 동남구 소재 71.7㎡ 아파트에는 27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77%인 1억1,299만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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