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가 고객사 판매량 부진으로 4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목표주가가 하향됐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2398억원, 영업이익 312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북미와 국내 고객사 모두 판매량 부진으로 공급 물량이 감소했고, 이에 따라 시장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다만 내년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19년 매출액은 9230억원, 영업이익은 105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8%, 16%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북미 고객사 관련 2019년 상반기 물량은 2018년 상반기보다 재고조정폭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고, 2019년 1분기엔 국내 고객사 플래그십 모델 공급이 본격화할 것이기 때문에 북미 거래선 매출 의존도가 높은 여타 업체들과는 차별화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폴더블과 5G에 따른 수혜도 일부 가능하기 때문에 모멘텀도 유효하다"며 "2019년 추정치 기존 주가수익비율(PER) 6.84배에 불과해 IT부품 평균 PER 10배를 하회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3만원에서 2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저작권자 © 증권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