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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소형매장 이어 대형매장 ‘홀푸드’에 무인계산대 적용 추진
박남기 기자  |  pmk123@s-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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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0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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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대형매장에도 무인계산대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세계 최초로 소규모 무인상점인 아마존 고(Amazon Go)에 이어 대형매장에도 무인계산대 기술을 선보이는 방안을 시험 중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아직 확실히 정해지지는 않았으나 아마존이 이 기술을 지난해 인수한 미국 최대 유기농 식품업체 ‘홀푸드에’ 적용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홀푸드의 매장 규모는 평균 40,000ft²(약 1,124평), 보유 품목은 34,000개 상당에 달한다. 이미 아마존이 2,500ft²(약 70평) 미만의 소규모 무인 편의점에서 같은 기술을 적용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현재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시스템에 힘입어 더 큰 도전에 나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 아마존이 이미 시행중인 무인매장 아마존 고(Amazon Go) 광고영상 캡쳐.

현재 운영되고 있는 ‘아마존 고’의 무인계산대 시스템은 고객이 매장에 들어서면서 애플리케이션의 코드를 스캔한 뒤 원하는 물건을 집어 나가면 인공지능(AI) 카메라가 고객의 행동을 탐지해 자동으로 결제 청구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소규모 매장에서는 잘 작동하지만 높은 천장과 많은 제품을 갖춘 대형 매장에서는 사용하기 어려워 대형매장 적용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홀푸드에 판매되는 품목의 경우 무게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에 등 균등한 크기의 포장식품을 추적하는 것보다 더 복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업계 일각에서는 아마존의 무인 대형매장이 본격화 될 경우 골목상권 붕괴, 일자리 감소가 연쇄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쿼츠는 “계산원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350만명 미국인들은 시애틀에서 진행 중인 아마존의 실험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아마존의 움직임에 대해 고객들은 각기 다른 반응이다.

통상적으로 IT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65세 이상 노인층의 경우 “계산원이 없는 매장을 보고 싶지 않다”며 거부반응을 보였다.

반대로, SW엔지니어 스콧 세더베르그(38세)는 “계산대 줄에 서지 않아도 되면 매장 이용이 더 편리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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