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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선대 변동성 증폭, 뉴욕증시 주목
2100선대 변동성 증폭, 뉴욕증시 주목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8.12.03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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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100선대를 근간으로 회복과 이탈세가 혼조되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11월의 마지막 주간에서 코스피 지수는 주초 상향세를 거듭하며 2100선대 돌파에 나서는 등, 약 한달여만에 가장 높은 지수대로써 상승력을 높였다. 이를 기반으로 주후반 2100선 안착시도에 나섰지만 연이은 큰 폭의 하락세를 겪음으로써 재차 2100선에서 하회, 동 선대 근간의 등락 거듭 장세를 펼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11.26~11.30) 코스피는 주중 상승에 주후반 이틀간의 하향 변화를 포함, 평균 +1.9% 상승세를 나타냈다. 주간 변동성에서 시장은 2100선대를 회복한 후 재차 하회하는 등락거듭 양상을 보였다.

코스피가 2100선대를 회복한 것은 G20 정상회담 기간중 미국과 중국 정상간 회담 개최를 통해 G2 무역전쟁 여파의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등, 해결 모색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치를 높인 영향이 크다.

▲ 자료출처 : KBS

미국의 자국 무역 보호주의에서 촉발된 미·중간 관세보복 조치가 장기간 지속됨으로써, 이들 무역분쟁이 국제 통상환경 악화와 신흥국 금융불안등 악재 수위를 높이며 세계 경제 불확실성을 부각, 글로벌 증시 하향세를 주도한 바 있다. 

코스피 지수가 2100선대를 눈앞에 두고 횡보세를 거듭하다 G2 무역분쟁 해결 기대감으로 지난주간 상향세를 시현, 2100선대 돌파가 이어지며 동구간대 변동성이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향후 실제 회담결과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미·중 회담 결과와는 별개로 무역전쟁 해결을 위하여 양국 정상들이 직접 회동했다는 점에 의미가 커, 향후 무역분쟁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게 완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코스피 장세 상향에는 美연방준비제도(Fed)의 기존 금융 통화정책에 대한 변화 가능성을 내비친 것도 상향효과를 높였다. 그 동안 연준(Fed)은 탄탄한 美경제를 기반으로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방안을 마련, 예고된 시점에 맞춰 금리 인상에 나선 바 있다. 이러한 통화 정책은 강화된 긴축기조로써 상대적으로 증시위축을 이끌며 장세부진을 주도하기도 해, 연준의 긴축정책 스텐스에 대한 트럼트 대통령의 견제와 비난을 사기도 했다.

이와 연관되어 연준(Fed)정책 변화가능성을 시사한 28일 파월 의장의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뉴욕증시등, 글로벌 증시는 오랜만에 상향랠리에 나서는 등, 그간 위축된 증시에서 극적인 회복세로의 실마리를 마련한 상태다. 이전 뉴욕증시는 연말 소비주간 특수를 계기로 침체된 증시분위기 해소에 나섰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채, 연중 바닥점으로 추락하는 등, 극심한 장세부진을 겪은 바 있다.

지난 주중 파월 연준(Fed)의장의 기준 금리 관련 비둘기적 발언으로 뉴욕증시가 화답에 나서며 코스피 동조화를 주도했다. 미·중간 정상회담을 통한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과 더불어 연준의 기존 긴축정책 기조에서 한 발 물러설 가능성이 엿보이는 것으로, 코스피 뉴욕증시등 글로벌 증시는 대내외 대형 이슈들의 호재로써 겹경사를 맞은 상황이다. 연준의 정책변화라는 점에서 시장이 기대하는 긴축기조의 완화와 변화는 향후 장세 상향을 지속적으로 주도해 나갈 것이라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이러한 코스피 장세 상향을 주도했던 굵직한 대외 이슈에 반하여 국내 기준금리가 1년여만에 인상되는 등, 시장 유동성 위축 우려감이 고조되며 주중 상향세에 주후반 조정의 빌미로 작용하기도 했다. 지난 30일 한은 금통위는 기존 기준금리를 연 1.5%에서 연 1.7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시장은 11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예측했던 상황이나 장기적으로 시장 유동성 우려감 부각에다 주간 증시 상향에 따른 경계감 해소로의 빌미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주간 회복된 2100선이 주후반 이틀간의 변동성으로 재차 붕괴세를 보인 상황에서 코스피는 12월초 이번주 주간을 기점으로 동선대 회복시도에 나설지 여부로의, 새로운 장세 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선 증권사들의 이번 주간(12.3~12.7) 전망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이다. 2100선대 하향을 주도한 금리인상 악재는 장세에 적극 반영된데 반하여 여전히 미국과 중국간 정상회담은 현재 진행형에 있어 긍정적 회담 결과에 대한 장세 기대감 확산 여지는 유효하기 때문이다.

▲ 자료출처 : KBS

증시 전문가들은 미·중 회담이 극단적 결과로 이어지지 않은 이상, 이번 G2정상간 만남은 향후 글로벌 증시 안정에 적지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무역전쟁 여파로 중국등 글로벌 경제 악화 가능성이 고조되어 있다는 점에서 경기회복과 완화시점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도 고려되어, 당장 장세 호전을 기대하기가 쉽지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편으로는 美연준(Fed)의 정책 변화가 감지된 상황이나 오는 6일 파월 의장의 의회 연설과 같은 날 발표될 베이지북(경기동향 보고서) 발표를 주목하는 것으로, 실제 연준(Fed)의 시장친화적 변화과정과 이에 따른 시장 영향력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번주 美증시는 지난주 장세 상향을 주도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결과에 주목하는 것으로 주간 증시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주간에는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도 예정되어 있어 추가 정책 변화여부에 대한 관심도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는 핵심 경제지표인 11월 고용등, 금리수준을 결정하는 데 영향력이 큰 지표 발표도 대기중에 있다.

뉴욕증시는 지난주 반등세를 기점으로 11월초 전고점 회복여부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 10월 고점대비 50% 회복에 나서는 것으로써 중기 바닥점 상향이탈 여부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번주간 뉴욕증시 변동성은 어느때 보다 시장의 관심을 증폭시킬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 변동성에 기인한 코스피 동조화 시세에 따라, 2100선대 회복 가능성도 높여갈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이번주간에도 동선대 중심의 지수 등락 변화여부가 장세 주안점인 것으로써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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