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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미래사업 강화 ‘로봇사업센터’ 등 신설·책임경영 인재 발탁
LG전자, 미래사업 강화 ‘로봇사업센터’ 등 신설·책임경영 인재 발탁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8.11.28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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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연구개발(R&D)을 위해 북미 지역에 있는 연구조직 통합 결정

LG전자가 미래사업 가속화를 위해 CEO 직속의 ‘로봇사업센터’와 ‘자율주행사업Task’ 등의 조직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미래준비를 위해 철저한 성과주의에 기반한 인재를 비롯해 향후 커다란 성장 잠재력을 보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물을 과감히 승진시켰다.

28일 LG전자는 이사회를 열고 2018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조직개편

LG전자는 미래 준비를 위한 신성장 동력과 핵심역량을 조기에 확보하는 한편, 수익성 기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업단위의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12월 1일자로 단행했다.

인공지능, 로봇 등 미래사업 가속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LG전자는 사업단위 책임경영을 강화함으로써 CEO가 미래사업 구상과 현재의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했다.

우선, LG전자는 미래 전략사업의 조기육성과 역량강화를 위해 CEO 직속으로 ‘로봇사업센터’와 ‘자율주행사업Task’를 신설한다.

‘로봇사업센터’에는 새로운 로봇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CTO, H&A사업본부, 소재·생산기술원 등 여러 조직에 분산돼 있던 로봇 관련 조직과 인력이 통합된다. 신임 센터장은 ㈜LG 기획팀장을 역임한 노진서 전무가 담당하게 된다.

▲ LG전자가 28일 이사회를 열고 미래사업 가속화와 사업단위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과 함께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사업Task’는 자율주행 관련 중장기적인 투자와 역량개발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자동차 산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윤용철 전무가 리더에 선임됐다.

아울러 LG전자는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 있는 연구조직을 통합해 ‘북미R&D센터’를 신설하기로 했다. 또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을 맡고 있는 ‘클라우드센터’는 CTO 산하로 이관해 AI 관련 기술융합에 가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한편, LG전자는 AI, IoT, 5G 등과 관련해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전사적인 시너지를 도모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CEO 직속 조직인 ‘융복합사업개발센터’를 ‘융복합사업개발부문’으로 승격하고 황정환 부사장을 유임시키기로 결정했다.

사업단위 책임경영체제 강화

LG전자는 CEO 산하에 있던 생산과 구매 조직을 각 사업본부 산하로 이관해 사업 완결형 조직체계를 구축하고 사업단위의 책임경영 체제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LG전자는 5개 사업본부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지만 솔루션 관점의 사업모델을 확장하고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보다 명확히 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VC(Vehicle Components)사업본부’는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사업본부’로, ‘B2B사업본부’는 ‘BS(Business Solutions)사업본부’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와 관련해 권봉석 사장은 MC사업본부장과 HE사업본부장을 겸임하게 된다.

권 사장은 HE사업본부에서 이뤄낸 올레드 TV 성공체험과 1등 DNA를 MC사업본부에 이식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권 사장은 MC사업본부에서 상품기획을 맡은 바 있다.

VS사업본부장은 스마트사업부장을 역임하며 자동차부품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갖춘 김진용 부사장이 선임됐다.

LG전자는 VS사업본부의 영업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은석현 전무를 외부에서 영입했다.

한편, LG전자는 글로벌 B2B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유럽,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아시아 등의 지역대표 산하에 고객 밀착형 조직인 ‘BS지역사업담당’을 신설했다.

임원인사

LG전자는 부사장 5명, 전무 12명, 상무 39명 등 총 56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2019년 1월 1일자로 실시했다.

지난해 67명(사장 3명, 부사장 8명, 전무 16명, 상무 40명)이 승진한 것을 감안하면 약 16% 감소한 규모다.

이번에 부사장으로 승진한 박형세 TV사업운영센터장(부사장)은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 및 올레드 TV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극대화 시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윤태봉 H&A해외영업그룹장(부사장)은 북미시장의 유통구조와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한 매출과 손익을 확대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전명우 경영지원그룹장(부사장)은 고객 중심의 홍보전략을 통해 중장기 관점의 프리미엄 브랜드 강화에 기여한 인물이다.

최고희 CTO SIC센터장(부사장)은 통신, 방송 분야의 원천기술 및 표준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제고시켰다.

최승종 CTO SIC센터 산하 Task리더(수석연구위원·부사장)은 AI 화질칩 알파9을 개발해 올레드 TV 화질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LG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사업성과뿐 아니라 미래준비를 위한 성장 잠재력과 탁월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젊은 인재를 과감히 발탁해 젊고 유연한 조직으로의 변화를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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