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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상향세, 2100선대 구간 복원
연속 상향세, 2100선대 구간 복원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8.11.28 0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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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오랜만에 이틀 연속 반등에 나서며 2100선대에 육박했다.

27일, 간밤 뉴욕증시가 급등한 가운데 상승갭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조정을 극복하고 고점을 높여, 연속 이틀간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상승으로 지수는 19일 종가 부근 지수대에 올랐고 장중 2100선대 돌파세를 보이는 등, 동선대 수렴세에 가까운 장세를 연출했다.

이날 종가상으로 미세하게나마 2100선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동 지수선대에 육박했고 장중 돌파세가 병행됨으로써 수렴세 의미는 높게 주어진다.

지수는 전일 급등에 이날 상승갭 시현의 반등세를 유지함로써 2100선대 돌파와 주중반 이후 동 지수선대 기반의 추가 반등에 나설지도 기대된다. 코스피는 그동안 2100선 회복이 번번히 좌절되며 동구간대를 중심으로 중기 저항대 의미를 높인 바 있다.

2100선대에 육박한 것은 이번달에만 세번째에 이른다. 이에 따라 금일 돌파세를 기반으로 연중 바닥구간의 완연한 상향이탈세와 더불어 지난 10월 중순 고점대인 2160선대 회복 가능성도 점차 높일 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 MBC

기술적으로 지수는 직전고점 수렴세를 보인 상황에 이번달 중순이후 하단부 2060선과 상단부 2100선대로의 단기 박스권 설정도 완성된 모양새다.

또, 금일 종가부근이 박스권 상단부 수렴세를 나타냄으로써 상향돌파 여부로의 주중반 장세 관심도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고가 부근에서 지난 10월 중순의 2170선대 고점간 추세선이 복원됨으로써 19일의 직전 고점 돌파와 함께 회복시도에 나설지도 기대된다.

금일 코스피 연속 상승세는 전일 美증시 급등세 영향이 높게 작용했다. 뉴욕증시는 그간 장세 압박감을 높였던 국제유가가 오랜만에 반등에 나서며 투자심리 회복을 주도했고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발세가 유입되며 시장간 평균 +1.5%대 급등세를 연출했다.

이전 장세 하락폭이 워낙 커, 일간 상승으로 낙폭만회는 다소 미약해 보이나 연중 바닥점을 근간으로 반발세가 유입되었고 그동안 장세 하방을 주도했던 장내외 이슈들이 호재로 작용함으로써 반등여력은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장세 수급은 주체간 장중 사자와 팔자세가 혼조를 보이다 오후장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향을 이끌어 냈다. 외국인은 관망에서 벗어나며 매도세 하룻만에 2000억원대에 이르는 순매수로 기관과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지난주까지 2주여에 걸쳐 시장 지분이탈에 주력했지만 이번주에 들어서며 관망속 매도 기조는 현저히 약화되고 있다. 

기관은 이틀간 매도이후 재차 투신과 연기금 순매수를 앞세워 연속 순매수를 지속했다. 이에 이번주간 기관이 수급주도력을 회복할지 주목된다. 오늘은 개인이 이틀간 연속 대규모 차익실현에 나서며 매도 공세를 펼쳤다. 개인은 이번달 내내 시장이 2100선대를 회복세에 나선 상황에 금일 동 선대 수렴세를 보임에 따라 단기고점 인식의 차익실현 비중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증시 전문가들은 주초 반등세로 코스피가 2100선 회복세를 보임으로써 지난 10월 고점 탈환에 나설지, 또는 이전 박스권내 변동성에 국한될지가 주중반 이후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은 장세 상향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모습이다.

뉴욕증시가 반등에 나선 상황에 연중 바닥점 부근 시세에 있어 기술적으로 하방변화 가능성이 크지 않은데다, 이번달 말 미국과 중국 정상간 만남을 기점으로 장세 호전계기가 될지에 대한 시장 관심도 높아 코스피 동조화 기대감은 높게 형성되어 보인다.

하나금융투자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이번주 연속 반등세 유입으로 30p이상 상승하며 2100선대 회복세를 나타냈다" 며 "이틀간 반등세로 지난주중 하락폭 만회와 그간 단기저항대로써 상향세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2100선대 수렴세를 보임으로써 주중반이후 동 구간대 상향이탈 시도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고 분석하고 "2100선 구간은 그간 저항선 역활에 더하여 연중 바닥구간대 상향이탈 여부를 결정짓는 지수선 의미도 커, 이날 수렴세는 투자심리 개선과 회복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며 "전일 美증시에서 기술주와 소매업종을 중심으로 뒤늦게 시세를 높이며 장세반등을 주도함으로써 주중반에도 코스피 동조화가 기대된다" 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주간 G20 정상회담에서 국제적 관심이 집중된 미·중 정상회담 개최를 빌미로 증시상향 기대감과 장세호전 모멘텀이 될지에 대한 관심도 높다" 며 "뉴욕증시는 그간 하락폭이 커, 업종별로 가격메리트 부각에 반발세 유입 여력으로 상향세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고 강조하고 "뉴욕증시의 하방 지지기반이 강화되고 있어 코스피 동조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것으로, 주중반이후 추가 장세 개선세가 주목된다" 는 의견을 전했다.

대외적으로 전일 美증시는 오랜만에 시장간 평균 +1.5%대 급등세로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상승세를 펼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장세 하방을 주도했던 장내외 주변시세들이 호전기미에 따라 그간 짓눌렸던 투자심리 회복세가 이어지며 일간 내내 상승으로써 강세장 면모를 높였다.

지난주 추수감사절 전후의 소매특수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이날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은 '사이버먼데이' 호재로써 소매 유통주들이 상승에 나서며 장세분위기를 띄웠다. 특히, 그간 하방변화의 주역인 기술주들이 아마존등 대형주 반등세에 동반 상승하며 장세 호전을 이끈 모습이다. 또,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GM이 반등에 나섰고 국제유가도 상승전환하며 장세 상향에 조력했다.

뉴욕증시는 이전 하락폭이 큰 데다 지수가 연중 바닥점 부근 시세에 있어, 추가 하방가능성이 낮은 상황에 장내외 호재유입을 기점으로 상향세가 배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장세 상향을 주도한 주변시세가 시세연속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 추가 상향 기대감도 높은 모습이다. 

▲ 자료출처 : MBC

다만, 이날 뉴욕증시 상승을 기점으로 상향이탈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단하긴 힘들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美증시 상승이 이날 주변 호재 영향이 크지만 연중 바닥점부근에서의 기술적 반등의미가 높은데다, 소매특수 효과나 국제유가 반등은 단기 시세에 국한된다는 점에서 지속성으로 인식하긴엔 부족감이 있다는 이유에서 이다.

그러나 뉴욕증시의 추가 하방변화 가능성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메리트 기반의 작은 호재에 민감한 장세반등 가능성도 높아, 추가 상향효과에 대한 기대치도 높게 형성된 상태다.

무엇보다도 주간 글로벌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개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달 마지막주 최대 관심사인 G20 정상회담 기간중 트럼프·시진핑 회담개최 결과에 따라 코스피와 뉴욕 3대 지수등 글로벌 증시가 크게 출렁거릴 것으로 예상되어, 대형 이벤트에 대한 관심과 이목은 어느때보다 집중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G2무역협상에 진전을 보이는 결과로 이어질 경우, 연중 바닥점 부근의 뉴욕증시 개선세는 어느때보다 증폭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어 시장의 불확실성도 뒤따르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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