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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G2 정상회담 관심 집중
이번주 G2 정상회담 관심 집중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8.11.26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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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중기 이평선 부근을 중심으로 등락 거듭속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주간 시장은 주초 2100선대 언저리 부근 회복을 기점으로 가격조정이 우선된 장세를 나타냈다. 지수는 지난 한주간 내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에 따라 주초 2100선대 회복세는 단기고점 시세가 주어진 상태다.  

코스피는 지난 23일 종가를 기준으로 2060선대에서 하회했다. 주 이평지지대인 20일 이동평균선에서도 7거래일만에 하향이탈했다. 주 지지선이 붕괴된 것은 이번주 장세에 적지 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지수는 이번달 초 이후 가장 낮은 지수대에 있다. 다만, 현 장세 상황은 20일 이동평균선 근간의 변동성이 장세 주안점이 되고 있어, 동 이평선 근간의 장세는 좀 더 뒤따를 가능성도 높다. 

시장은 하방변화를 지속한 반면, 일간 보합선대 등락 수준을 유지했던 바, 약세 부담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주초 2100선대 단기고점 형성이후 가격조정 가능성이 예측된 상황에다, 시장의 하방변화보다는 20일 이평선 부근 변동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 KBS

지난 19일 단기 고점이후 가격조정이 우선된 변동성을 보였다는 점에서 이번주에도 20일 이평선 근간의 장세가 좀 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당분간 코스피 지수는 가격조정이 좀 더 이어지더라도 동 이평선을 근간으로 등락세를 유지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재차 동 이평선대 변동성이 심화될 것임을 감안하면 지난 주간 가격조정이후 이번주 만회세가 뒤따를 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한편, 지난 주초 단기고점 형성으로의 코스피 하방변화 지속은 美증시 영향이 높게 작용했다.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 갈등 심화와 기술주 시세 부진 영향으로 급락세를 겪으며 코스피 동조화 시세를 유발했다.

또, 국제 유가 폭락상황과 美연준(Fed)의 긴축 정책 고수도 증시 부담을 가중시키며 장세 불확실성을 높인 바 있다. 다만, 시장 수익률을 감안하면 뉴욕증시 하방변화에 대비하여 코스피는 선방세 의미도 주어진다.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협상 추이에 대한 장세 영향과 관심도 높지만 지난주간 실질적으로 뉴욕증시 하방을 재촉한 것은 애플등 기술주 시세부진 영향이 컸다는 지적이다. 애플의 신규 제품 매출 부진 가능성으로 매물을 초래한 상황에 더하여, 시장 일각에서는 G2간 무역분쟁 지속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간 무역 분쟁속 양국간 관세부과 공방이 중국 경제 타격뿐 아니라 미국도 대표 기술주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업종 불확실성 확산과 실적에 악영향이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연준(Fed)이 지난달 공개한 경기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에 따르면 미·중 추가관세 공방전 등 통상마찰을 염두에 둔 무역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노동력 부족이 기업을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최근 나스닥 지수는 기술주 시세부진 영향으로 올해 연초 시세로 되돌려진 상황에 더하여 중기 추세 붕괴세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나스닥 지수가 추세전환으로의 장세 압박감이 고조된 것은 연초 2월과 3월 중순이후 약 9개월여만이다.

무엇보다도 시장은 G2간 보복 관세전쟁 여파에 따라 향후 기업 실적 둔화를 가장 우려하는 모양새다. 무역분쟁이 차기 실적에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외형적으로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 개선이 뒤따를 더라도, 시장 펀더멘탈 개선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는 예측도 높다. 따라서 이번주 뿐만 아니라 상당기간 동안 기술주 시세동향은 장세 회복과 복원 기대에 현저히 미달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번주 글로벌 증시 관심사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개최되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중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간의 만남에 집중될 예정이다. G2정상회담을 앞두고 그간 장세를 압박했던 무역전쟁 완화 기대와 함께 시장기대에 미흡한 협상 가능성에 따라,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불확실성도 점차 확산일로 양상에 있다.

현 상황은 양국간 협상에 부정적 기류가 우선되는 모양새다. 지난 아·태 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美부통령과 中국가주석이 추가 관세 이슈를 두고 대립각을 세운 바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일각에서는 실제 관세 부과와 연관된 불협화음 영향보다는 예정된 양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협상 선점효과를 노린 양국간 의도적 행위라는 분석도 높다. 

확실한 것은 주간 대형이벤트를 앞두고 글로벌 증시 변동성은 확대될 것이라는 점이다. G2정상 테이블에서 얻어내는 결과가 그동안 무역분쟁 해결을 바라던 시장의 기대치와 무관치 않다는 점에서 자칫 회담이 시장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증시 악재 쓰나미는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지난 아·태때와는 달리 해당국 정상간 머리를 직접 맞대는 만남이라는 점에서 극적인 협상타결을 도출할 가능성도 높다.

▲ 자료출처 : KBS

이번주 후반 30일에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와 함께 파월 연준(Fed) 의장의 연설도 대기중에 있다.

그간 연준(Fed)이 긴축정책을 고수함으로써 증시 기저와 주변환경에는 비교적 안전자산 선호를 근간으로 변동성이 뒤따른 바 있다.

이와 연관되어 최근 글로벌 경기 부진 상황에 따라 그간 순항을 거듭하던 미국 경제에도 우려감이 증폭되는 상황에 맞춰, 연준(Fed)의 기존 정책 스탠스에 변화가 주어질지에 대한 관심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국제유가 움직임에 따른 시장의 촉각도 곤두세울 전망이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OPEC 산유국에 대한 감산 자극 기조가 좀 더 유지될 것이라는 점에서 지난주 폭락을 겪은 국제 유가가 반등에 나설지 여부는 다소 불투명하다는 게, 시장의 관측이다.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하락 영향으로 수요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며 지난주 3년여 만에 일간 가장 큰 폭락세를 겪기도 했다. 

이번주 시장이 주목할만한 지표는 27일에 발표되는 11월 소비자신뢰지수와 8일에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 발표를 꼽을 수 있다. 29일에는 FOMC 의사록이 공개되며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지표와 10월 잠정주택판매 지표도 발표된다.

30일에는 주간 글로벌 증시의 핵심 이슈인 G20 정상회의에 세계 이목이 쏠리며 증시 영향력도 극대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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