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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하락세 가중, 2080선 하회로 후퇴
연속 하락세 가중, 2080선 하회로 후퇴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8.11.22 0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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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중반에 접어든 코스피가 전일에 이어 추가 급락하며 부진세를 펼쳤다. 

21일, 전일에 이어 뉴욕증시 부진 영향의 추가 하락갭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만회세에 나서며 낙폭을 줄여 약보합선대로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전일과 유사한 패턴의 장세로써 시초 지수는 -1.5%대 급락세로 출발했지만, 장중 만회가 두드러진 변동성을 나타냈다.  

시장은 일간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한 반면, 약 1%대 장중 반등세를 시현, 개장초 발생한 하락갭을 온전히 메꾸는 변동성도 연출했다. 이날 시장이 장중 만회세를 보임에 따라 장초반 하락갭으로 붕괴되었던 20일 이동평균선도 회복했다.

▲ 자료출처 : MBC

이에 따라 연속 하락세에 이틀간 지수가 30여 포인트 이상 급락했음에도 내용상으로는 일간 선방력이 주어져 보인다. 

종가상으로 지수는 이틀간 연속 하락세로 2080선대에서 하회했다.

앞서 시장은 주초 2100선 돌파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뉴욕증시 부진 영향으로 이틀간 약 30여 포인트 이상 반납된 상태다. 이에 연속된 하락갭 동반에 하방변화가 급격하게 이어지는 장세 분위기로써, 주초 전고점 돌파를 보인 지수는 재차 단기 고점 인식도 주어져 보인다. 

기술적으로 금일 지수대는 지난 13일 종지대인 직전저점간 연계시세를 나타냈다. 또, 이날 저점구간은 지난 29일 종지와의 추세선도 복원된 모양새다. 이에 따라 현 지수대는 연중 바닥점과의 연계시세도 주어지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장세 여건은 단기적으로 추가 하방 변화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시장은 추가 하방변화보다는 반발세 유입 가능성도 높게 형성되어 보인다. 최근 사흘간 연속 양봉패턴을 보인 가운데 이틀간 고점과 저점이 하락했지만 장초반 붕괴된 주 이평지지선을 회복했고, 지수는 고가부근 마감을 나타내는 등, 선방력도 높게 주어지기 때문이다. 코스피는 2080선이 붕괴된 상황임에도 이러한 장세 상황에 따라, 아직까지는 2100선 구간대 변동성은 유효한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 부진은 美증시 연속 하락세 영향이 높게 작용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갭 동반의 시장간 평균 -2%대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에 직전 저점대인 지난 10월 저점이 하방으로 붕괴된 상태다. 전일 기술주 부진에 더하여 소매 유통업종의 주가가 급락했고, 국제유가도 공급 과잉 유려를 낳으며 폭락한 것이 장세 하방을 재촉했다는 분석이다. 美기업들의 최근 주가 부진은 실적악화 요인이 큰 것으로 지적된다.

뉴욕증시 부진세가 연속됨으로서 코스피 동조화 시세도 피할 수 없는 행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장세 악화 여지도 점차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美증시는 최근 하방변화에 따라 올해 상반기때 장세 수준으로 되돌려진 상태라는 점에서, 연중 바닥점 연계시세로써 향후 추가 하방변화는 둔화될 여지도 높다.

또, 장세 하락이 진행되더라도 이전 만큼 급격한 시세이탈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이번주를 기점으로 뉴욕증시는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시즌에 진입하며 소비향상과 더불어 연관 업종시세 증폭영향의 장세호전 기대감을 높일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한편, 코스피 장세 수급은 외국인이 국내시장 지분 축소를 확대하는 상황에 기관과 개인이 순매수에 나서며 투자주체간 매매공방이 치열하게 이어졌다. 외국인 매도세는 연일 비중확대 추세로써, 오늘 하루에만 3897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는 등, 수급 우려감을 높였다.

금일 기관과 개인은 각각 3267억원, 717억원대로 동반 순매수를 나타냈다. 외국인 매물화 강도를 높이는 상황이나 상대적으로 시장이 전약후강 행보를 보이며 장중 하락폭 만회세도 두드러지고 있어 이날 장세 수급 부담은 높지않은 모양새다.

삼성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주초 상승 이후 이틀간 연속 하락함으로써 2080선대 하회세를 나타냈다" 며 "2100선 돌파여부로의 주초 장세가 연일 하방거듭으로 20일 이평선 근간의 변동성으로 연계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2100선대 회복세는 유효한 상태다" 고 분석하고 "하락속 시장은 전약후강 장세를 보이며 오늘은 고가부근 마감세로써 장중 만회폭이 30여 포인트에 이르는 등, 내용상으로는 선방력이 두드러지는 장세를 보인 점은 긍정적이다" 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코스피 하방변화는 美증시 부진 영향이 큰 것으로 당분간 뉴욕증시 변동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며 "美증시 부진세는 기술주 시세 악화 지속 상황에다 글로벌 경기 부진 영향의 美경제 하강 불안감 요인이 높게 작용한 것으로, 증시 펀더멘탈 약화 의미도 동반되어 보인다" 고 분석하고 "이에 뉴욕증시는 연중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하며 당분간 추가 하방 가능성도 높으나, 다행히 이번주 연말 쇼핑 시즌을 기점으로 만회될지에 대한 관심도 높다" 며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매년 소비의 30%가 집중되는 시기를 앞둔 만큼, 단기적으로 반등시도와 함께 이전 낙폭만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추가 변동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는 의견을 전했다

대외적으로 간밤 美증시는 이틀간 연속 하방변화가 이어지며 3대 지수 모두 큰 폭의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장세 부진으로 지난달 말의 직전 저점대가 약 한달여만에 붕괴됐다. 이에 3대 지수 모두 올 연초 상반기 장세 수준으로 되돌려진 상태다.    

뉴욕증시 부진은 기술주 실적 악화로 약세를 거듭하는데다 미·중간 무역 분쟁해결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황에 더하여 최근 보합세를 유지하던 국제유가가 재차 급락하는 등, 장세 지지 무력화 요인이 높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 자료출처 : MBC

특히 기술주 약세는 실적 악화에 최근 무역전쟁과 연관되어 첨단산업의 중국 수출을 규제한다는 美정부 방침이 시세이탈을 가중시켰다는 지적이다.

국제 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감에 일간 6% 넘게 하락했다. 이는 지난 한 달새 원유가가 31% 폭락한 것이다. 

주변시세 부진 영향의 뉴욕증시가 연초 수준으로 레벨다운된 상황이나 단기적으로 추가 하방변화는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실제로 美증시는 기술적으로 연중 바닥점 시세에 근접했고, 전저점 부근 연계시세에 따라 하방변화가 뒤따르더라도 속도조절에 나설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여기에 블랙프라이데이등 연말 소비시즌에 진입함으로써 연관 업종시세 향상에 따른 장세 주도력 부각등, 증시에 긍정적 요인도 장세회복을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도 높다. 최근 미국소매협회(NRF)는 올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4.3~4.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최근까지 기대치를 높였던 미중간 무역협상 개선가능성이 크게 약화된 상황에다, 이번달 말에 예정된 G2 정상회담도 이전 협상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에도 힘이 실리고 있어, 모처럼 맞은 소비시즌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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