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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미래형 MG로 新비즈니스 모델개발 및 일자리창출 활성화
한전, 미래형 MG로 新비즈니스 모델개발 및 일자리창출 활성화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8.11.19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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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MG보다 에너지자립율과 효율성이 높고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적

한국전력이 P2G 등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통해 기존의 마이크로그리드(MG)보다 에너지자립율과 효율성을 크게 높인 에너지신사업을 본격화한다.

마이크로그리드(MG)란 외부에서 전력을 끌어오지 않고도 소규모 지역이 자급자족하도록 구성한 독립형 전력망을 뜻한다.

19일 한전은 ‘미래형 마이크로그리드(MG)’를 개발하기 위한 『KEPCO Open MG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KEPCO Open MG’는 기존 MG에 에너지솔루션과 블록체인 등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개방형 에너지 커뮤니티’를 뜻한다.

이전까지의 MG는 소규모 태양광(PV)과 풍력(WT), 에너지저장장치(ESS) 위주로 구성돼 안정적 전력공급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헤 한전이 이번에 개발하는 ‘KEPCO Open MG’에는 연료전지 등이 발전원으로 추가돼 있어 신재생만으로도 에너지자립이 가능토록 한 것이다.

한국전력 新 Biz 모델 구성도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만들고, 다시 수소와 이산화탄소를 반응시켜 메탄을 생산하는 기술인 P2G(Power to Gas)기술을 활용하면 남는 전력을 수소(Hydrogen)로 전환해 저장하고, 필요할 때 연료전지 등을 통해 전기에너지로 다시 바꿔낼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존 MG보다 에너지자립율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으며,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특히, 다가오는 수소경제사회의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수 있어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과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한전은 기대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KEPCO Open MG’에는 국제표준기술이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서로간 연결이 쉽고, 운영효율성 향상도 예상된다.

더욱이 MG간에 전기를 거래할 수 있게 되면 계통연결 병목현상이 해소돼 신재생에너지의 전력계통 안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이전까지는 MG 사업자별로 기술표준이 달랐지만, 이후로 상호운용이 가능해지면 전력망 사업자와 소비자, 유관기업이 다양한 사업모델을 구현하고 여기서 나온 이익을 공유할 수도 있다.

앞으로 한전은 ‘KEPCO Open MG’를 더욱 본격화해 국내 최초로 메가와트(MW) 규모의 에너지자립형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력그룹사, 제조사, MG기술보유업체 등과 함께 실증과 사업화를 추진 중이며, 올해 안에 실증 대상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에너지산업의 미래를 움직이는 3대 트렌드는 탈탄소화(Decarbonnization), 분산화(Decentralization), 디지털화(Digitalization)”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전은 신재생발전과 에너지효율화 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에너지전환과 디지털변환을 이끄는 에너지플랫폼 공급자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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