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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선대 근간의 변동성 확대
2100선대 근간의 변동성 확대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8.11.18 0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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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100선대 부근 시세를 회복함으로써 동 지수선 돌파여부로의 장세 변동성이 확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간(11.12~11.16) 코스피는 주초 2030선대로 밀려나는 부진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주간 반등에 나서며 주후반 이틀간 연속 상승이 주어지는 등, 약진세를 연출했다. 지난주 종가를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는 8일의 단기고점 부근 시세를 회복한 상태로 수렴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이후 상향지속으로 2100선대 수렴가능성을 높였던 코스피는 최근 2주간 변동성에서 반락세와 되반등으로의 혼재속 장세변화를 겪은 바 있다.

시장은 16일 종가상 기준으로 지난달 25일 하락갭 발생이후 가장 높은 지수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직전 고점 부근대인 2092선대에 육박하며 이번주간 2100선대를 근간으로 재차 돌파여부로의 변동성이 우선될 것으로 예측된다. 

▲ 자료출처 : KBS

그동안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 여파로 중국 경기 둔화 리스크가 부각된 상황에 국제 유가 급락 상황을 맞음으로써 뉴욕증시 약세속 동조화 시세가 엄습, 부진세를 맞은 바 있다.

이때 美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정책를 근간으로 제롬 파월 의장의 매파적 스탠스와 달러 강세에 따른 불안감의, 뉴욕증시는 한때 연초 1분기 수준으로 장세후퇴를 보이기도 했다.

더불어 국제 유가 급락과 애플의 매출부진 가능성등 부정적인 이슈 유입으로, 기술주 동반부진이 이어지며 투자심리 위축 양상도 나타냈다. 

뉴욕증시 부진 상황에 대비하여 상대적으로 코스피 장세는 선방력이 주어진 모양새다. 이는 장세 수급요인이 높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기관은 지난 한주 내내 매수세를 지속하며 코스피 비중축소에 나선 외국인 매물을 적극 받아냈다. 기관은 투신과 연기금의 매수우위를 기반으로 장세 하방지지에 나선 것이 외국인 매도에도 지수 선방력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美증시 주변시세 변화등, 글로벌 이슈 급변 상황도 주후반 장세 호전을 주도했다. 지난주 중국이 미국에게 무역분쟁 관련 타협안을 제시했다는 소식에 美증시는 반등에 나섰고 코스피도 주말장 추가 상승 결과로 이어졌다. 

이달 말 예정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도중 美트럼프 대통령과 中시진핑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 개최가능성이 어느때 보다 높은 상태다. 이를 근간으로 이번주(11.19~11.23) 글로벌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정상간 만남에 대하여 초미의 관심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글로벌 증시는 양국간 정상회담 일정을 전후로 당분간 관망 분위기가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 다만, 회담결과에 대한 예측은 긍정성이 우선된다.

이번 정상간 회담은 美측이 중국에서 가이드라인을 보낸데 대하여 앞서 중국이 화해제스춰를 보임에 따라 일정 수준의 타협안 도출 가능성도 높아, 시장 기대에 어느정도 충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전까지 오랜 G2간 무역분쟁이 장세에 미친 영향과 피로감을 감안하면 어떤 결과든 이전보다 증시 부담은 덜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높다. 다만, 무역분쟁 해결에 대한 시장 기대감은 높아졌으나,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번주에도 국제유가 변동에 대한 시장 관심은 높다. 최근 국제유가의 가파른 하락 가중세로 증시 부담도 배가 된 바 있다. 지난주 한때 트럼프 대통령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에 제동을 걸어 원유가격은 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산유국들은 유가 급락을 진정시키기 위한 감산 논의에 나선 상황이나 유가 안정 결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이다. 이에 이번주에도 국제유가 변화에 따른 증시 영향력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주를 기점으로 증시 상향을 위한 시장 주변시세 긍정성이 장세 영향력을 높여갈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이번 주간 뉴욕증시는 대표적인 쇼핑시즌인 추수감사절을 전후로 소비향상에 따라 소매업종 중심의 장세 상향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

그간 뉴욕증시에서는 전통적으로 추수감사절 및 이어지는 블랙프라이데이로써 소비 집중 시기를 맞아 증시 호전에 기여한 바 있다.

▲ 자료출처 : KBS

전미소매협회는 블랙프라이데이를 정점으로 11~12월 美소매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4.8%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로존(EU)을 중심으로 각 주요국의 급박한 정세변화도 증시 영향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와 연관되어 영국은 메이총리 내각에 대한 불신임이 높아지는 형국이다. 

지난주 내각이 브렉시트 협상 초안을 승인했지만, 브렉시트부 장관이 이에 대해 반대의견을 표하며 사임하는 등 불확실성이 증가한 상태다. 또, 이탈리아도 적자 예산 편성을 놓고 포퓰리즘 정권과 유럽연합과의 힘겨루기가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호재 반영폭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주간 뉴욕증시는 지난주말 반등에 나선 상황임에도 추가 시세연속성으로 이어질지는 다소 불투며한 상황이다. 그간 시장을 짓눌렀던 G2 무역협상 낙관론이 부각되며 반등에 나섰지만, 국제유가 변동추이와 애플 등 기술주 부진 영향으로 장세 상향여부는 미지수 상태라는 점도 고려된다.

이번 주간 美증시 참여자들은 주택 관련 지표에 관심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22일은 추수감사절로 금융시장이 휴장하며, 23일은 조기 폐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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