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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년여 만에 하락···강남4구 하락세 주도
서울 아파트값 2년여 만에 하락···강남4구 하락세 주도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8.11.16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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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대책 발표 두 달이 지난 지금 서울 아파트값 하락이 가시화되고 있다.

9.13 대책 발표 이후 소강상태로 접어든 아파트 시장은 DSR(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 규제 강화와 11월 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매수심리가 더욱 위축된 것이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변동률 추이

단위: %

▲ 자료제공: 부동산114(이미지를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지난 2017년 1월 초 이후 2년여 만에 하락이자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처음으로 떨어진 것으로, 특히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08% 떨어져 3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각각 0.01% 변동에 그쳤다.

전세시장도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하향 안정세가 유지된 가운데 서울과 신도시가 각각 0.01%, 경기·인천이 0.03% 하락했다.

지역별 주간 아파트 가격 변동률

단위: %

▲ 자료제공: 부동산114

[매매]

서울은 재건축이 밀집한 강남4구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송파(-0.07%), 강동(-0.07%), 강남(-0.02%), 서초(-0.01%) 등이 하락한 반면, 강북(0.07%), 관악(0.05%), 서대문(0.05%), 노원(0.04%) 등은 소폭 올랐다.

송파는 거래 부진으로 잠실동 주공5단지를 비롯해 우성1, 2, 3차 문정동 문정푸르지오(2차) 등이 500만원-3,500만원 내렸다.

강동 역시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둔촌동 둔촌주공1∙2∙4단지가 500만원-1500만원 하락했다.

반면, 강북은 미아동 벽산라이브파크 등 대단지 중심으로 수요가 간간이 이어지면서 중소형 면적 위주로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단위: %

▲ 자료제공: 부동산114

신도시는 중동과 평촌 등 일부 실수요가 이어지면서 소폭 올랐다.

중동(0.07%), 평촌(0.06%), 일산(0.04%), 김포한강(0.01%) 등이 올랐고 다른 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경기·인천의 경우 비규제지역은 소폭 올랐고 아파트 신규 입주 영향을 받는 지역은 하락했다.

용인(0.08%), 수원(0.06%), 의정부(0.03%) 등은 올랐으나 평택(-0.11%), 안산(-0.07%), 광명(-0.06%) 등은 떨어졌다.

[전세]

서울은 비수기로 전세 수요가 줄면서 용산(-0.08%), 동작(-0.08%), 영등포(-0.03%), 강남(-0.03%) 등이 하락했다.

용산은 신계동 e편한세상 등이 1,000만원-2,500만원 하락했고 동작은 흑석동 흑석한강센트레빌과 흑석한강푸르지오 노량진동 쌍용예가 등이 500만원-4,000만원 떨어졌다.

반대로 강북(0.03%), 관악(0.03%), 양천(0.02%) 등은 소폭 올랐다.

서울 주요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

단위: %

▲ 자료제공: 부동산114

신도시는 평촌(-0.07%)과 동탄(-0.02%)이 하락했고 김포한강(0.02%)과 분당(0.01%)은 소폭 올랐다. 이외 지역은 모두 금주 보합세를 나타냈다.

경기·인천은 의왕(-0.42%), 시흥(-0.11%), 오산(-0.11%), 안산(-0.10%), 수원(-0.07%), 안양(-0.03%) 등이 하락했다.

한편, 9.13 대책 이후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일부 단지는 매도 호가를 낮춰 내놓지만 매수세가 쉽게 붙지 않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연말 부동산 시장은 이달 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변수에다 12월 보유세 국회통과 여부와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 등 시장 여건이 호의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연말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하락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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