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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반등, 2100선대 변동성 회복
오랜만의 반등, 2100선대 변동성 회복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8.11.16 0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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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후반에 들어선 코스피가 5거래일만에 반등에 나서며 상승 마감했다.

15일, 장초반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전일 종지 부근인 2068선대 근간의 등락이 거듭되다 오후장 반등에 나서며 상승폭을 확대, +1%대에 육박하는 약진세를 연출했다. 이날 코스피 반등세로 지수는 2090선대에 근접해 재차 2100선대 회복 구간 진입 시세를 나타냈다. 

그 동안 저항대로써 지수 반등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단·중기 이동평균선도 닷새만에 강하게 돌파했다. 또, 지수는 대양봉 시현에 일간 고가 부근 마감을 보여 명일 주말장 행보도 긍정적이다.

기술적으로 지수는 2100선대에 근접함으로써 지난 9월27일 고점과 8일 고점을 잇게 되어, 금일 종지와의 추세선이 복원된 모양새다. 이에 따라 지수는 8일의 직전 고점 돌파여부로의 장세 변동성이 우선될 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 MBC

오늘 코스피 반등세는 이번주간 지수 행보에서 반등가능성이 예기된 상황으로써 이날 상승을 계기로 추가 반등시도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

이번주간 지수는 하향세가 강화된 행보로 고점과 저점이 연일 낮아지는 변동성을 보임에도 일간 장중 반등력이 돋보이는 변동성을 지속한 바 있다.

주초 2100선과 단·중기 이평선에서 하회한 후 양봉 시현에 일간 고가부근 마감 그리고 직전일 고점 부근에서의 지수등락을 유지하는 등, 반등세 기반을 다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일단, 금일 지수 상승폭이 커, 명일 주말장에서 경계 매물 출회 가능성도 높다. 다만, 그동안 일간 장중조정세가 병행되는 등 이번 주간 하방변화속 상향기반을 다진 의미도 커, 선방력을 지속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한편으로는 간밤 뉴욕증시 변동성을 감안하면 자력시세에 의한 선방세 의미도 부각된다. 美증시는 애플의 주가 부진으로 장세 불안감이 확산되며 3대 지수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 8일을 기점으로 하방변화가 강화된 변동성을 겪은 뉴욕증시는 이번주 약세가 지속됨으로써 코스피 조정세를 주도한 바 있다. 

오늘은 기관의 매수세가 빛을 발하며 장세 선도력을 높였다. 기관은 오늘까지 4거래일간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장세를 주도,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사흘간 연속 차익실현에 나선 상황에 개인도 매도에 동참하며 수급불균형을 초래했다.

투자자별로 금일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14억원, 1689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이 271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 매수세는 하룻만에 투신과 연기금이 매수우위에 나섬으로써 비중 확대여지도 높은 것으로 수급 주도력을 지속할지도 기대된다.

메리츠증권 한상현 연구원은 "코스피가 이번주간 하락세를 마감하고 오랜만에 반등에 나서며 2100선 구간내 진입시세에 단·중기 이동평균선 회복세를 펼쳤다" 며 "지수는 최근 장세 패턴인 일간 고가부근 마감을 재현했고 대양봉 시현으로 추가 반등에 나설 가능성도 높은 모습이다" 고 분석하고 "오늘 코스피 상승은 기관의 수급 주도에 이번주간 장세 반발력을 높이는 행보로써, 뉴욕증시 변동성에 대비해 자력시세 의미를 높였다" 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시장은 지난 8일을 기점으로 이전 장세의 상향 의미가 크게 축소되며 주간 하방변화를 가속화함으로써, 연중 바닥점 구간대로 되돌려질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고 덧붙이고 "반면, 금일 지수가 비교적 큰폭의 반등시현에 나섬으로써 재차 2100선 회복가능성 부각에 직전 고점 수렴세로의 장세 변화 가능성도 높였다" 며 "뉴욕증시 하락에 반하여 반등력을 높여 자력시세 의미도 주어지나 美증시 약세가 코스피 후행시세로 나타날 가능성도 염두할 필요가 있다" 고 지적하면서도 "명일 주말장에서 지수는 단·중기 이평선 지지기반이 주된 행보를 유지한다면 다음주 추가 반등시도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 는 의견을 전했다.

대외적으로 전일 美증시는 반발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나섰으나 3대 지수 모두 장중 반락하며 추가 조정세로 마감했다. 이로써 뉴욕증시는 지난 8일을 기점으로 최근까지 주간내내 하락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이전 우상향 V자 반등 기반의 턴어라운드 장세 의미도 크게 퇴색되어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 부진세는 국제유가가 오랜만에 상승 전환했음에도 애플 주가 부진이 이어지며 장세하락을 이끌었다. 애플 주가는 3%가량 하락해, 이날 업종내 동반 하락을 주도했다. 글로벌 경기 부진에 따라 고가정책 기반의 제품 수요가 이전에 비하여 높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매물을 불러 일으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개선세를 보이며 하방지지에 나섰다. 10월 소비자물가지표(CPI)는 지난달 보다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예측치보다 낮은 것으로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감은 다소 경감됐다. 

▲ 자료출처 : MBC

국제유가는 오랜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뉴욕 3대지수의 장초반 상승세를 주도하기도 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산유량을 축소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까지 이어진 유가는 하락을 멈췄다.

유가 상승은 13거래일만이다.  

한편, 강경한 무역정책 태도를 고수중인 미국에 대한 중국의 협상 무드 조정에 따라 장세 호전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이날 언론은 중국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대한 서면 답변을 미국 측에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는 무역분쟁으로 야기된 중국 경제 이상기류를 해소하기 위한 정상회담 이전의 유화 제스춰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당분간 증시에 미칠 무역전쟁 여파는 영향력이 제한되며 소강상태를 유지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뉴욕증시가 이번주간 약세를 지속함으로써 이전 상승폭 반납에 직전 저점 부근 회귀 가능성도 부각된 모양새다. 다만, 금일 대형 IT주 약세 주도외에 장내외 주변시세는 비교적 긍정성이 부각되며 지수 하락폭 저지에 나서기도 했다.

따라서 최근 장세 조정지속에 따른 기술적 반등 여력도 고조된 상황에 시장 주변 시세 긍정성 부각을 빌미로 반발세가 유입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예측되어, 향후 추가 변동성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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