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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iOS 업데이트 중 연기와 함께 폭발···애플, 조사 착수
아이폰X, iOS 업데이트 중 연기와 함께 폭발···애플, 조사 착수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8.11.15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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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스마트폰 ‘아이폰X’가 충전기를 꽂은 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도중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가젯360은 미국 워싱턴주에 사는 라헬 모하메드(Rahel Mohamad)가 13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1주일 전 폭발로 훼손된 아이폰X 사진을 게재, 사고사실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모하메드는 “아이폰X의 iOS를 12.1 버전으로 업데이트 하던 도중 폰이 뜨거워지더니 폭발했다”고 밝혔다.

폭발은 충전기를 꽂은 상태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던 중에 일어났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사진 속에 확인된 아이폰은 크게 훼손됐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애플은 피해자에게 연락해 조사에 돌입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 미국 워싱턴주에 거주하는 라헬 모하메드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도중 아이폰X가 폭발했다며 트위터에 사진을 올렸다. 사진출처: 라헬 모하메드 트위터 캡쳐

모하메드는 가젯360과의 전화통화에서 “올해 1월 아이폰X를 구매했고, 충전 케이블과 어댑터 모두 정품인 공식 애플 라이트닝 제품을 사용했다”며, “업데이트가 완료되자 마자 연기가 피어올랐고 곧바로 폭발했다. 나는 뜨거워서 기기를 떨어뜨렸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폭발 트위터 게시 후 애플 공식 트위터 계정으로부터 메세지가 왔다”며, “조사를 위해 폭발한 제품을 애플 측에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메시지를 통해, 아이폰X의 폭발은 절대 예상하지 못한 일이며, 관련 문제가 곧 해결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내년 아이폰 판매량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2.8% 하락했다.

최근 중국, 인도 등지의 아이폰의 수요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내년 아이폰 판매량이 5% 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진단도 나왔다.

아이폰이 애플 전체 매출이 무려 3분의 2를 차지할 정도로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아이폰의 수요하락 전망은 애플의 주가에도 큰 영햐을 미치고 있다.

애플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13% 하락했으며, 그 결과 1조달러가 넘었던 시가총액도 8,864억달러까지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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