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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해 글로벌 반도체 1위 굳건···SK하이닉스 3위 등극
삼성전자, 올해 글로벌 반도체 1위 굳건···SK하이닉스 3위 등극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8.11.13 0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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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메모리 업황호조에 매출 증가율 크게 성장할 전망

삼성전자가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반도체 전 영역의 선전에 힘입어 미국 인텔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2년 연속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킬 것으로 전망된다.

또, SK하이닉스 역시 메모리 슈퍼 호황에 힘입어 주요 반도체 업체들 가운데 최고 매출 증가율을 보이며 톱3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돼 ‘반도체 코리아’의 힘을 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 같은 호실적은 메모리 호황에 따른 메모리 사업에 크게 편중된 결과로,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반도체 성장을 위해선 업황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비(非)메모리 사업 강화 등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1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가 발표한 ‘2018년 반도체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반도체 사업 매출은 832억5,800만달러로, 지난해(658억8,200만달러) 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반도체 업체 2018년 TOP15 매출 전망

단위: 백만달러, 파운드리 포함

▲ 자료출처: IC인사이츠(표를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25년만에 삼성전자에게 1위자리를 빼앗겨 2위로 내려앉은 인텔은 올해 701억 5,4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하는데 그쳐 2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이로써 삼성전자와 인텔 간의 매출 격차는 2017년 41억6,200만달러에서 2018년엔 131억400만달러로 3배 이상 더 크게 벌어지게 됐다.

이는 올해 D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 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인해 삼성전자가 큰 수혜를 입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더욱 심화된 삼성전자의 메모리사업 편중 현상은 문제가 있다고 IC인사이츠는 지적했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메모리 매출 비중은 2017년 81%에서 2018년 84%로 3%p 늘어났고, 2016년(71%)과 비교하면 무려 13%p 증가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올해 메모리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가 증가했지만 비메모리 매출은 6% 증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와 함께 국내 반도체 업계의 양대산맥을 이끌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지난해보다 무려 41%나 늘어난 377억3,1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대만의 TSMC를 제치고 3위에 안착했다. 이는 전 세계 반도체 기업 상위 15곳 가운데 최고 매출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다.

지난해 3위였던 세계 최대 파운드리(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는 342억9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SK하이닉스에 밀려 4위로 내려앉았다.

이어 미국 메모리업체로 D램 시장 3위인 마이크론은 318억6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TOP5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반도체 상위 15개 업체 가운데 지역별로는 미국이 7곳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이 3곳, 한국이 2곳, 일본이 2곳, 대만이 1곳 등이었다.

이들 15개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올해 매출액 합계는 3,811억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메모리 호황에 따라 상위 업체들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3대 기업으로 불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의 매출 증가율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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