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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장비 화웨이 제외···다만, 향후 SA 환경엔 채택 가능성 有
윤상현 기자  |  sh6969@s-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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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1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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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국가보안 노출의 위험성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는 화웨이 5G 장비를 결국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차세대 이동통신 5G 장비 공급사로 삼성전자와 에릭슨, 노키아를 최종 선정했다.

KT 관계자는 “5G 장비 공급사 선정에서 최고 수준의 5G 서비스 제공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기술력은 물론 기존 LTE망과 연동, 안정적 운용, 투자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KT는 LTE 도입 당시에도 삼성전자와 에릭슨 노키아 장비를 선택했으며, 5G 도입을 앞두고는 메인 장비업체 3곳과 화웨이 한 곳을 더해서 4개사를 검토해왔으며, 결국 화웨이는 선택에서 제외했다.

   
▲ KT가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 공급업체로 삼성전자와 에릭슨, 노키아를 선정했다.

표면적으로 KT는 기존 LTE 장비와 연동이 나머지 3사보다 어렵다는 이유로 화웨이를 탈락시켰다. 하지만 업계는 만약 화웨이를 선정할 경우 닥칠 ‘보안 논란’이라는 후폭풍을 우려했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화웨이의 5G 장비는 국내 전국망 대역인 3.5㎓(기가헤르츠)에서 가장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스파이 활동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미국과 호주 시장에서 배제됐으며, 영국 정부도 최근 보안을 포함한 이동통신 인프라 검토에 나서며 화웨이를 배제할 움직임을 보이는 등 전 세계적으로 화웨이 장비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이번에 화웨이가 제외됐지만 향후 5G 망 구축 과정에서 추가로 채택될 가능성은 남아있다는 게 문제다.

현재 이동통신사들의 5G 장비업체 선정은 ‘혼용모드(NSA/ LTE + 5G 복합규격)’에서의 장비를 선정한 것이다.

통상 5G는 비단독모드를 거쳐 1년여 후 5G 네트워크만을 쓰는 단독모드(SA)로 진화하는데, 이 단계에서 화웨이 장비가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KT 관계자도 “이번에 선정한 업체들은 초기 상용화를 위한 장비를 공급하게 된다”면서 “망 구축이 진행되면서 장비사가 추가될 수도 있다”고 화웨이 선정의 여지를 남겼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호주, 인도, 영국, 일본, 뉴질랜드 등에서도 보안 문제를 이유로 화웨이를 자국 내 5G 장비 입찰에서 배제하고 있는 만큼, 국내 이동통신 업체들 역시 향후 SA 환경에서 국가 인프라의 안전을 위해 화웨이 장비 선정은 신중해야한다“고 지적했다.

KT는 선정 업체와 계약을 마무리하는 대로 기지국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5G 기반의 B2B 서비스를 개발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이동통신 3사는 5G 주파수가 할당되는 12월 1일 5G 첫 전파를 송출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일반 상용화는 5G폰이 나오는 내년 3월 이후를 예정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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