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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내년부터 AI활용 금융상품 약관 심사·금융감독 업무 혁신
김윤희 기자  |  wol73@s-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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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0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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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인공지능(AI)가 펀드 약관을 심사한다.

금융감독원은 펀드 약관 심사업무에 AI을 활용하기 위한 파일럿 테스트(Pilot Test)가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함으로써 내년부터 AI 약관 심사시스템을 본격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7월 금융감독혁신 과제의 일환으로 AI 약관심사 사업을 추진한 금감원은 이후 8월 KT 등과 협업팀을 구성하고 시범 시스템을 구축, 펀드 약관 심사업무에 AI를 활용하기 위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AI 약관 심사 파일럿 테스트 결과 및 시스템 구현 모습

   
▲ 표를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자료제공: 금융감독원

AI 약관 심사는 금융회사가 금감원에 제출한 펀드 약관을 AI가 직접 읽고 심사 기준에 적합한지 판단하는 것이다.

그동안 금감원이 AI의 독해 능력, 실무 적용 가능성을 중점 테스트한 결과, AI가 실제 심사 항목에 해당하는 조문을 검색, 제시하고 심사기준에 따른 적정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AI 약관 심사를 통해 연간 5,000건이 보고·접수되는 사모펀드 약관 심사시간이 3분의 1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펀드 약관 심사 뿐 아니라 향후 은행, 보험 등 전 권역의 금융 약관 심사에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한편, AI 약관 심사는 감독 기능에 기술을 결합한 ‘섭테크’의 국내 첫 도입·활용 사례다.

금감원은 오는 29일 창립 20년 기념 국제 심포지엄에서 AI가 금융상품 약관 심사업무에 실제 활용되는 모습을 공개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방대한 약관 내용 중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조항을 정확, 신속하게 탐지해 소비자 보호 기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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