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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리인상과 무역분쟁 우려에 다우 1.3%↓
뉴욕증시, 금리인상과 무역분쟁 우려에 다우 1.3%↓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8.10.19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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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무역전쟁으로 인한 중국 성장 둔화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우려가 불거지면서 3대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7.23포인트(1.27%) 하락한 25,379.4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0.43포인트(1.44%) 하락한 2,768.7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7.56포인트(2.06%) 급락한 7,485.14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와 S&P500지수는 이날까지 10월 들어서만 4% 이상 떨어졌다. 나스닥지수도 7% 가깝게 추락했다.

이날도 시가총액 1위 애플(-2.3%)을 비롯해 아마존(-3.3%), 넷플릭스(-4.9%), 알파벳(-2.6%), 페이스북(-2.8%) 등 대형 기술주인 FAANG 종목들이 모두 급락했다.

증시 관계자들은 아시아 시장에서 중국 증시가 대폭 하락하면서 금융시장의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것을 그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75.19포인트(2.94%) 급락하면서 4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 부담에다 미국과의 무역갈등 등이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또 채권금리도 다시 수년재 최고치를 기록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2년 만기 채권수익률은 이날 장중 2.907%를 기록,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10년 만기 채권수익률도 3.205%선에 거래됐다.

유럽 정치 상황도 불안하다.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브렉시트 합의가 어려워진 가운데, 브렉시트 전환(이행)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또 EU가 이탈리아 예산안을 거부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이탈리아 10년 국채금리는 전고점을 뚫고 올랐다.

한편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양호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전주에서 5천 명 감소한 21만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WSJ이 집계한 예상치 21만 명에 부합했다.

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10달러(1.6%) 하락한 68.6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12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76센트(1%) 떨어진 79.2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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