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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휘발유값, 15주 연속 상승에 연중 최고가···리터당 1674.9원
국내 휘발유값, 15주 연속 상승에 연중 최고가···리터당 1674.9원
  • 정상혁 기자
  • 승인 2018.10.13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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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휘발유 평균 가격이 15주째 연중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둘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15.4원 상승한 리터당 1,674.9원, 경유는 16.5원 오른 1,477.9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4년 12월 둘째주(1685.7원) 이후 약 3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또한, 휘발유와 경유 모두 15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는 것으로, 특히 인상폭의 경우, 지난해 1월 첫째주 16.4원 이후 1년9개월 만에 최대 인상폭을 보인 것이다.

게다가 휘발유 가격은 최근 한달 동안에만 리터당 50원 이상 급등하면서 운전자들의 부담을 더욱 가중시켰으며, 자동차용 경유 역시 지난보다 16.5원이나 오른 1,4,77.9원에 판매됐다.

단위: 원/ 리터

▲ 자료제공: 오피넷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평균 13.8원 오른 1,648.2원, 경유는 1,452.2원으로 가장 낮았다.

일반 정유사들의 경우, SK에너지가 휘발유가 1,690.8원, 경유가 1,494.3원으로 가장 비싼반면, 현대오일뱅크는 휘발유가 1,668.6원, 에쓰오일은 경유가 1,471.1원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휘발유 가격이 평균 14.1원 오른 1,758.9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4.5원 상승한 1,649.1원을 기록해 최고가 지역보다 109.8원 낮았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 증시 급락,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9월 생산량 증가, 석유 수요 증가세 전망 하향 등의 요인으로 하락했다”며, “그러나 최근 7주 연속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국내 제품 가격은 당분간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배럴당 0.9달러 내린 82.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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