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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급락에 기대모았던 中 텐센트뮤직 美 IPO 연기
박남기 기자  |  pmk123@s-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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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1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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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뉴욕 증시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관심을 모았던 중국 최대 음악 스트리밍 기업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이하 텐센트뮤직)’가 IPO 계획을 연기했다.

최근 미국증시가 급락하면서 기업가치 절하 가능성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텐센트뮤직이 이번주 메릴린치 등 상장 주관사들과 공모가 산정 문제를 논의하던 중 글로벌 증시의 투매 분위기 속에 기업가치가 하락할 우려에 따라 IPO 연기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증시가 진정될 때까지 기다려야하기 때문에 빨라도 다음달 이전에는 IPO를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WSJ는 전했다.

당초 텐센트뮤직은 다음 주 투자자들과 접촉하는 ‘로드쇼’를 열고 이달 넷째주 미 증시에서 첫 거래를 한다는 시나리오로 IPO 일정을 계획했다.

특히, 텐센트뮤직의 높은 실적에 힘입어 기업가치도 꽤 높게 평가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올해 상반기 텐센트뮤직의 매출액은 86억1,900만위안으로 진난해 같은기간 보다 92% 올랐으며, 순이익도 7억3,200만위안에서 21억1,200만위안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시장은 텐센트뮤직의 기업가치를 세계 최대 스트리밍 기업인 미국 스포티파이와 비슷한 수준인 250억~300억달러(약 34조50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뉴욕증시가 지난 10일부터 이틀 연속 폭락장을 이어가자 지금 같은 분위기에서 IPO를 강행할 경우 기업가치가 깎일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결국 IPO 추진을 중단시킨 것이다.

특히 텐센트뮤직이 속한 업종군인 기술주가 하락 장세를 주도했다는 점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텐센트뮤직의 모기업인 텐센트는 홍콩증시에서 10거래일 연속 하락행진 중이며, 특히 전날에는 하루 낙폭이 7%에 달하는 흑역사를 기록했다. 텐센트는 올들어 주가가 34%나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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