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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테슬라 상폐추진 발언에 금융당국 진위여부 조사 착수
박남기 기자  |  pmk123@s-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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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0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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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를 비공개회사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며 테슬라의 상장폐지를 예고하는 발언을 함으로써 미국 증시를 혼란에 빠트렸다.

   

이에 미국 금융당국은 지난 8일(현지시간) 이 같은 머스크의 발언에 대한 진위여부를 가리기 위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정통한 익명의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 증권위원회(SEC)가 머스크 CEO의 트윗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앞서 머스크 CEO는 전날(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스라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주주들의 간섭 때문에 장기적인 경영이 어렵다”며, “테슬라르 주당 420달러에 비공개(비상장) 회사로 만드는 것을 검토 중에 있으며, 자금은 이미 확보된 상태”라고 밝혔다.

머스크 CEO가 제시한 주당 420달러는 당시 주가에 프리미엄을 20% 얹은 것이다. 현재 머스크 CEO는 테슬라의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SEC는 조사를 통해 머스크 CEO의 이례적인 발언에 대한 사실 여부를 캐묻고, 왜 공시가 아닌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는지를 추궁할 예정이다. 또, 이 과정에서 테슬라 투자자에 대한 보호 규칙을 지켰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미국 증권법에 따르면 상장회사는 주주에게 회사의 중대한 사안에 대한 잘못된 정보 제공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날 머스크 CEO가 트위터 발언으로 주가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을 경우 법적 처벌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주가는 트윗 당일 10.99% 상승했으나 8일 2.4% 하락해 주당 370.34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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