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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무역전쟁·트럼프 연준 비판에 다우 0.53%↓
뉴욕증시, 무역전쟁·트럼프 연준 비판에 다우 0.53%↓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8.07.20 0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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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다소 불거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례적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비판과 은행주의 하락에 3대 지수가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4.79포인트(0.53%) 하락한 25,064.5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13포인트(0.40%) 내린 2,804.4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15포인트(0.37%) 하락한 7,825.30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주요 기업의 실적과 주요국의 무역마찰 등을 주시했다. 최근 수면 아래로 내려갔던 무역전쟁 부담이 재차 고개를 들었고 미국과 주요국의 '말싸움'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악화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유럽연합(EU)이 구글에 50억 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한 것을 비판하면서 "그들은 정말로 미국을 이용했다. 하지만 오래 가진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후 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터뷰가 파문을 일으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금리를 올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금리가 올라가고, 올라갈 때마다 그들(연준)은 다시 금리를 올리길 원하기 때문에. 나는 정말로 금리인상이 기쁘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은 주요 기업의 실적도 기대보다 나빴다. 트레블러스와 필립모리스 등 주요 기업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며 해당 종목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베이도 기대보다 나쁜 실적으로 장중 한때 8% 이상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금융주가 1.44% 내려 가장 부진했다. 통신주도 1.1% 하락했다. 부동산은 1.01%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에서 8천 명 감소한 20만7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69년 12월에 20만7천 명을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WSJ이 집계한 예상치는 22만 명이었다.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0%(0.70달러) 오른 69.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비슷한 시각 배럴당 0.38%(0.28달러) 하락한 72.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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