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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하락세, 여전히 2300선 변동성 확대
연속하락세, 여전히 2300선 변동성 확대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8.07.18 0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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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주초 약세에 이어 추가 하락하며 2300선에서 하회했다.

17일, 강보합선대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장중 반등에 나섰으나 이내 하락세 전환, 약보합선대로 마감했다. 지수는 주초 연속 하방변화가 지속됨에 따라 2300선대 붕괴세로 이어졌다. 동 구간대 회복세를 보인지 사흘만이다.

연속 하락세가 이어진 상황이나 이날 하락폭이 보합선대에 머물었고 2300선대를 근간으로 일간 등락세를 유지함으로써 하방변화에 따른 장세부담은 크지 않아 보인다. 여전히 시장은 동구간대를 근간으로 한, 장세 변동성 확대일로에 있다. 이에 동 선대를 중심으로 지수 등락은 좀 더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또, 중기(20일) 이동평균선과의 수렴과 이탈등 연계시세에 있다. 이틀간 고점과 저점이 하향한데다, 단기(5일) 이평선이 장중 붕괴세를 보임으로써 주중반 추가 하방변화 가능성도 주어져 보인다.

다만, 2300선과 중기 이평선 수렴여부로써 동 구간대를 중심으로 한 지수 등락은 좀 더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 MBC

오늘 시장 하락세는 외국인 매물화 부담이 높게 작용했다. 

외국인은 다소 관망세에 있으나 이틀간 연속 차익실현에 나섰다. 매도 비중은 크지않아 수급부담 가중세로는 나타나지 않은 모습이다.

개인과 기관은 동반 매수에 나서며 외국인 매물을 받아냈다. 기관 매수비중은 크지 않지만 순매수 전환은 6거래일 만이다. 다행히 투신 환매 비중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어 주중반이후 추가 매수에 나설지도 기대된다.

일단, 외국인이 팔자에 나섬으로써 추가 수급부담 여지에 따라 2300선과 중기 이평수렴세에는 빨간불이 켜진 모양새다. 반면 기술적으로는 단·중기(5일, 20일) 이동평균선간 GC(Golden Cross)도 대기중에 있다. 수급 우려감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기술적 유효성은 높아지고 있어 이후 시장의 하방변화 가능성은 최소화될 수도 있어 보인다.

수급등 시장 지표는 단기 고점 부근에서의 상승 피로감으로 나타나는 모양새다. 다만, 이미 시장은 2300선 안착여부를 근간으로 주간 변동성이 예측되는 만큼, 지수 등락에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주간 등락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美·中간 무역전쟁이 점차 장기화될 수 있다는 예측도 이날 지수 상향세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무역분쟁에 따른 장세 영향력은 이전 보다 급격하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장세위협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시장의 하향세를 이끌 영향력은 크게 줄었지만, 하방지지력을 무력화할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전경련 주체로 개최된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이번 무역전쟁을 통해 기존 WTO 중심의 다자무역체제와 지역무역체제의 한계가 드러났다고 진단했다. 특히, 미국의 관세부과에 중국이 맞대응하고, 여기에 미국이 재보복을 가하면 세계 무역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미국의 11월 초 중간선거까지는 난항이 거듭될 것으로 예측했다. 

참석자들은 또, 미중 무역분쟁이 세계 관세전쟁으로 확대되어 글로벌 평균 관세율이 현4.8%에서 10%로 상승한다면, 한국 경제성장률이 0.6%포인트(p) 감소하는 것으로 고용은 15만8천명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결국 우리나라는 무역의존도(2017년 기준 77%)가 높은 가운데 삼성, 현대등 주력 기업의 해외매출 비중이 80%가 넘어, 미중 무역전쟁의 최대 피해국이 될 것으로 우려했다. 이에 따라 향후 코스피 변동성에 적극 반영될 것이라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지수 상향여부는 불투명하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 자료출처 : MBC

대외적으로 간밤 美증시는 시장간 등락이 교차하며 오랜만에 혼조세를 나타났다.

지난주간 상향 지향세가 우선된 변동성을 펼친 뉴욕증시는 반등력은 다소 둔화되는 것으로, 쉬어가는 장세가 주어진 모습이다. 

이날 美대형기업의 실적호전으로 긍정성을 높였지만 장세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았다.

기업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유가 급락 여파에 따라 시장간 등락이 엇갈린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업종 실적 개선이 장세지지력을 높였지만,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에너지업종 시세부진이 이어지며, 상승폭을 반납했다.

전반적으로 뉴욕증시는 무역분쟁에 따른 시장 영향력은 급격히 줄어드는 양상을 지속했다. 기업 실적 발표로써 시장 영향력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한편, 유가등 주변시세 변화에 따른 장세 변동성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장기화되는 것으로 타협점 도출 가능성은 크게 낮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여타 증시 이슈들의 장세 유입분에 따라 향후 시장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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