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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선방에 나스닥은 사상 최고가 마감
뉴욕증시, 기술주 선방에 나스닥은 사상 최고가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8.07.13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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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중국이 미국의 추가 관세 조치에 대해 즉각적으로 대응하지 않는 데다, 실적시즌을 앞두고 페이스북,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들이 랠리를 펼치면서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224.44포인트(0.91%) 상승한 24,924.8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27포인트(0.87%) 상승한 2,798.2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7.31포인트(1.39%) 상승한 7,823.92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이 지난 10일 2000억 달러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부과 계획을 발표한 이후 미중간 무역전쟁 공포에 하락했던 3대 주요 지수는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나스닥은 7,800선 위에서 종가를 형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중국은 미국 측의 추가 관세 공격에 곧바로 보복에 나서지 않으면서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다소 진정됐다. 중국은 전일 미국의 추가 관세 위협에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원칙을 천명하긴 했지만, 전과 달리 아직 구체적인 조치는 내놓지 않았다.

또 주요 기술주 주가가 큰 폭 오른 점도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브로드컴이 189억 달러에 인수할 계획을 밝힌 CA 테크놀로지는 이날 18% 이상 급등했다.

아마존이 2.4%가량 올랐고, 페이스북도 2.2% 상승했다.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델타항공도 1.8% 상승했다. 무역정책에 민감한 캐터필러 주가도 2%가량 올랐다. 반면 브로드컴 주가는 13.8% 급락했다.

이날 발표된 지표도 양호했다. 미 노동부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계절 조정치) 올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2% 상승이었다.

노동부는 또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에서 1만8천 명 줄어든 21만4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WSJ이 집계한 예상치는 22만5천 명이었다.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009년 중반에 시작된 경제 팽창기 동안 3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약보합세인 70.3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9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05달러(1.4%) 상승한 74.45달러로 장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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